동남아에 어느 바다인지 사람들이 카약을 타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데,

고래 한마리가 물위로 솟구친 뒤 물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이 때문에 가까이 있던 카약 한척이 뒤집어 집니다.

화면 상으로는 분명하지 않지만,

카약을 타고 있던 사람은 무사한 것 같으나,

아찔한 순간이었던 것 같읍니다. 

이 동영상에서는 사람이 범고래에게 습격을 당하는 위험한 상황이라,  

긴급한 목소리가 들리는데,

우리나라 말이었읍니다.


"뭐야 뭐야" "사람이 죽은거야?, 죽였어" "눌러 눌러 빨리 눌러".

 

"눌러 눌러"는 옆에 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눌러 신고하라'는 이야기인 것 같읍니다.

동영상에 보이는 고래는 범고래로 일명 '킬러 훼일(killer whale)'로 불리는 고래로서,

이빨 고래에 속하는 성질이 포악한 고래 중에 한 종류입니다.

일 예로 돌고래를 사냥하는가 하면,

아주 영리하여 집단으로 이동하면서 개가 샤냥을 하듯이 자기보다 덩치가 큰 고래인 수염고래에 속하는 귀신고래를 여기저기 물어서 죽이기도 하는 사나운 고래입니다. 
물론 사람에게 길들려져  "범고래쇼"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영리하기 때문이기도 한 것이겠지요.
 

아마 이 범고래는 먹이감에 접근을 하게 되면,

물 위로 솟구쳐서 먹이감을 홀란스럽게 한 후에 서서히 빈틈을 공격하는 영리한 놈인데,

카약이 마치 돌고래 떼로 보여서 공격을 하려다가,

그것이 아니고 사람인 것을 알고 먹이 사냥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 싶읍니다.


출처 : http://gougoule.com/kay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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