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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보트다이빙국내 다이빙은 거의 조그만 고무보트를 이용한 다이빙이 많다 보니 자연 배가 뒤집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압 섭니다.
각 배의 크기에 따라 안전 다이빙을 하기 위해 승선인원의 정원을 엄격히 지켜 운영은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겁이 많은 저로선 여름 휴가때와 같이 한창 씨즌에는 다이빙 보트의 정원을 제대로 지킬까 하는 의구심도 갖기도 하죠.
그러나 정원을 지킨다 해도,

보트 운전자의 잠깐의 실수 또는 승선자의 실수와 안전 수칙 미흡,기후 악조건(샾에서는 이런 때는 운영을 안 하겠지만) 또는 예기치 못한 파고(바닷속 지형으로 인한 이상 파고 나, 크로즈 되어 지나 가는 배로 인한 롤링) 등으로 배가 뒤집힐 수도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들을 나열해 보았읍니다.



1. 보트 승선시

 


*장비를 다 착용하고 승선을 하여야 합니다.

 

물론 보트 안이 비좁은 관계로 그렇게 하여야 겠지만...

 


*보트가 출발 하기 전에 배안에서 바로 오리발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오리발은 비상시에 자기 자신을 물위에 뜨게 하는데는 상당히 도움을 줄 수 있지요.

 


*물안경은 목에 걸거나 또는 손에 쥐고 있어야 합니다.

 

비상시에 바로 장착이 가능 하도록하는 방법으로 파도치는 수면에선 시야 를 확보할 뿐 만 아니라 짠 바닷물이 코로 들어 가는것을 막아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방법보다 더  빠르게 착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머리에 착용하여 머리뒷쪽의 스트렙 부분은 그대로 놔둔 상태로 물안경 부위만 이마에 얹어 놓는 경우인데,

이것은 물안경이 쉽게 벗겨져서 물에 빠트려 잊어 먹을 수가 있으므로 절대로 이런 상태로 유지해서는 안 됩니다.

 

 

*물안경에는 필히 공기빨대가 장착되어 있어야 합니다.

 

동굴다이빙이나 침몰선 안을 들어 가거나 특수작업을 하는 등에 의해 공기빨대가  걸림돌이 되는 사항을 제외하고는 착용을 하여야 합니다.

공기빨대는 구조되기까지 호흡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공기통 밸브는 보트 출발 전에 열어 놓아야 합니다.

 

입수 전에 잊어 먹고 밸브를 안 열고 입수할 수 가 있는데,

지상에서 공기통 장착 시에  공기압 체크를 위해 한번 쯤은 밸브를 열었다가 공기를 아낀다고 닫게 되는 경우가 있읍니다.

이때 호수에 남은 잔량의 공기는 입수시 잠깐의 호흡이 가능하며,

이를 밸브를 열어 놓은 것으로 착각하여 부레자켓에 공기를 빼면서 하강을 시도한다면 "윽"소리도 못 지르고 물속으로 가라 앉아 버릴 수 있읍니다.
거기에다 과대하게 초과웨이트를 찼다면 문제는 더욱 커집니다.

 

 

*부레자켓에는  물에 뜰수 있을 정도로 공기를 불어 넣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비상시에는 부레자켓이 "구명자켓"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보트에 승선하기 전에 시행해 두어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공기압을 체크하기 위해 열었다 잠갔을 때의 호수내의  빼 버려야 할 공기를 부레자켓에 불어 넣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입수시에 호흡기를 물었을 때 바로 호흡이 안 되므로 해서 공기통의 밸브가 잠긴 것을 감지할 수가 있읍니다. 

 


* 고무보트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물건은 보호장치를 하고 승선하여야 합니다.

 

뾰죽하거나 날카로운 칼또는 작살등은 칼집이나 보호 카버에 안전하게 덮여 있어야 하며,

작살총은 작살이 장착되어 있다 하더라도 장전은 하지 말아야 하고 필히 록크장치를 하여야겠읍니다.

그리고 좁은 보트 안에 작살등을 지참하여 옆사람이 운신하는데 불편을 준다고 생각 될 때면 가감히 지참을 포기하는게 진정한 다이버가 아닐까요?

 


*승선 시는 좌우의 배런스를 맞추어 자리 배정을 하여야 합니다.

 

어느 한편으로 무게가 쏠리지 말아야 하겠으며 되도록이면 낮은 자세를 취하여 배의 무게중심을 낮추는게 좋을듯 합니다.

 


2.다이빙후 보트 승선시



선장또는 텐더의 지시에 따라서  승선 하여야 하며,

여러명이 승선할 경우에는 초보자순으로 그리고 연약한 사람이나 여자순으로 승선을 하여야 겠읍니다.

그런데 다이빙후에 보트 승선이란 쉽지가 않읍니다.
파도에 의한 롤링의 타이밍을 이용하여 자기몸을 일부러  집어 넣듯이 물속으로 들어가서 몸을 솟구치며 힘껏 오리발을 차야 하는데,

초보자로서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럴 경우에는 고수 한 분이 먼저 승선을 하여 힘이 약한 분이나 여자분들이 승선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대부분 고무보트 다이빙에서는 이 과정에서 힘이 다 빠져 버리는데,
이렇게 지친몸을 이끌고 귀항하다 보니 안전에 대해 무관심한 경우가 많읍니다.
우선 보트 승선시와 같은 요령이지만,

부레자켓에 공기는 출수를 하고 난 후에 수면에서 불어 넣어져 있던 공기가  그대로 있다면 놔두겠지만,

만일 공기가 빠져 있는 상태라면 공기를 불어 넣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안경과 오리발은 필히 손에 쥐고 있어야 만이 비상시에는 빨리 장착이 가능한데 그러치 못할 경우는 비싼 장비만 물에 수장 시킬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장비를 쌓아둘 때는 보트앞 쪽으로 균형있게 가지런히 배치시켜야 하며,

특히 컴퓨터나 호흡기등이 공기통에 깔리지 않고 호수들이 서로 얽혀 있지 않도록 부레자켓 안 쪽으로 모아 넣어야 합니다.

 


3.배가 뒤집혔을 경우



모든 인원이 물위에 있는지를 확인하여야합니다.

웨이트를 벗고 있기 때문에 물속으로 가라 앉는 사람은 없겟지만,

간혹 뒤집힌 보트 속에 들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만일 자신이 보트 속에 갇혀 있다면 보트가 뒤집힌 속으로 공기층이  형성이 되어 있으므로 당황하지 말고 그속의 공기를 마신 후에 수중으로 입수하여 탈출하면 됩니다.
소세지나 부레자켓를 "부이"로 이용하여 급류에 떠 내려가지 않게 서로 붙잡고 있어야 하며,(혼자 떨어져 있게 되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가 될 수 있음)

이때 신호를 보낼 수 있는 "호르라기"나 "얼럿"그리고 "손전등"등을 미리 준비하여 가는 것도 권장 할 만 합니다.

참고:

다이빙이 아닌 일반인의 복장으로 이런 일이 발생되었을 경우에는 입고 있던 옷을 물에 축여 공기를 불어 넣으면 잠시나마,아니 상당한 시간동안 "부이"역활을 할 수 있읍니다.

바지라면 바지 끝을 서로 묶고 공기를 불어 넣거나 상의라면 손목과 목부위를 묶어 공기를 불어 넣는 등....

 


4. 출항 전 주의사항


출항시 인원 점검은 필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출항자의 이름 그리고 연락처등....
그리고 출항시간과 귀항 예정시간 등은 기록되어 있어야 하며,

목적지도 기록 되어 져야 합니다.
보트운전자는 출항 후에 목적지가 변경이 되거나 운항시 위험또는 위험예상 사항 등이 발생시에는 뭍에 있는 사람에게 수시로 연락하여 주어야 하며,
뭍에 있는 사람은 귀항이 늦어졌을 때는 보트로 연락을 하여 응답이 없을 시는 사고로 간주하여,
주변의 배를 바로 동원 시켜 목적지로 출항시키며, 해경이나 비상연락망에 연락하여 지나 가는 배에 의해 구조될 수 있도록 한다.

제가 알기로는 샾에서는 안전다이빙,그리고 편안한 다이빙이 되도록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어서 요즘에는 다이빙전용선을 보유하고 있는 샾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아직도 국내의 다이빙 샾의 열악함으로 인해 대부분의 샾에서는 고무보트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정입니다.


아무쪼록 다이버들 각자가 안전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여 동행한 사람과 같이 위험을 자처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안전한 다이빙을 위해서 각자가 안전수칙과 강사님에게 배운 것을 잘 숙지하여 즐거운 다이빙이 되시길 빕니다.


엉터리 안전요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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