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제도의 상징인 핀타섬의 마지막 코끼리거북 `외로운 조지`가 24일 숨졌다.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은 코끼리거북 아종 가운데 하나인 `켈로노이디스 니그라 아빙도니`의 마지막 개체로 추정되는 조지가 이날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지는 같은 아종에 속하는 다른 개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숨져 조지가 속한 아종은 공식적으로 멸종했다.
조지의 나이는 100세가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코끼리거북은 일반적으로 최대 200세 넘게 살기 때문에 조지는 생각보다 일찍 숨진 것으로 보인다.
1972년 핀타섬에서 발견된 조지는 이후 사육장에서 보호를 받았고 갈라파고스 공원 측은 조지의 후손을 얻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조지는 인근 울프 화산에서 데려온 유사 아종의 암컷과 15년간 한 울타리에서 살며 짝짓기까지 성공했으나 암컷은 무정란을 낳고 말았다.
그 뒤 조지는 에스파뇰라섬 출신 암컷과 함께 살았으나 짝짓기에는 끝내 실패했다.
갈라파고스 공원 측은 조지를 부검해 사망 원인을 밝혀낸 뒤 박제해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미디어다음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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