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시스 유영수 기자 (yu0014@newsis.com)
전어는 집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고 반해서 다시 시집으로 돌아 올 정도로 고기 맛이 좋다는 생선이다.
그중에서도 가을에 잡히는 가을 전어 잡이가 시작됐다.
군산 지역에서 전어가 잡히고 예년보다 시기적으로 보름 정도 빠르다.
전북도는 최근 서해바다의 수온이 내려 가면서 17일 고군산연안과 부안 위도 격포 등 앞 바다에서 이미 전어 잡이가 시작됐으며,
도내에서 전어 잡을 수 있는 어업허가 건수는 29건(양조망 20건, 소형선망 9건)으로 이 배들이 하루 3t 정도의 전어를 잡아들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어는 본래 수심 30m이내의 연안에 주로 서식하며,
11월에는 먼바다로 나갔다가 8월 초순부터 10월까지 연안으로 들어 오기에 가을 전어라고 하는데,
이때 적정수온은 10∼26℃이다.
올해는 잦은 태풍·폭우 등으로 이달 중순부터 바다 수온이 20도 안팎을 기록하자 때 이르게 전어 떼가 출몰하고 있어서 어민들도 서둘러 전어잡이에 나서고 있다.
전어는 크기가 15~31㎝로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대부분 굽거나 회를 쳐서 먹는데,
지금 잡히는 전어는 아직 지방성분이 덜차 고소한 맛이 떨어진다.하지만 현재 산지에서 활어차량에 판매되는 가격은 1㎏당 3,000~4,000원씩 팔려 나가고,
소비자 가격이라 할 수 있는 현지 음식점에서는 15,000원을 줘야 먹을 수 있다.
현재는 전어잡이 초창기로서 일부 어선이 전어 잡이에 나서고 있고,
앞으로 본격적인 전어 잡이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 되며,
그때부터 어획량이 증가 돼 어업인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전북 부안·군산지역의 어민들은 해마다 300여t의 전어를 잡아 10억원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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