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휴양지 해변에서 관광객 4명을 공격해 심각한 상처를 입힌 식인상어가 어부에게 붙잡혔다.
12월3일(한국시간) 영국 언론인 데일리메일은 이집트의 홍해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 리조트 등에서 4명의 관광객을 공격한 상어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포획된 상어는 무게가 150㎏에서 250㎏까지 나가는 '화이트팁 샤크'종인 것으로 보이며,
지느러미에 상처가 있었다.
상어가 관광객들을 공격했을 당시 한명을 구해낸 다이버는 이 상처를 근거로 이 상어가 관광객들을 공격한 상어로 추정했다.
(사진=데일리메일 관련보도 캡처)
지난 11월30일 샤름 엘-셰이크 리조트 앞 해변에서 수영을 하던 러시아인 남녀 한 쌍은 상어에게 피습을 당했다.
여자 관광객은 다리와 등을 공격 받았고 남자 관광객은 상어에게 두 다리를 물어 뜯겨 깊은 상처를 입었다.
바로 다음날인 이 지역 인근의 라스 나스라이 지역에서 수영하던 다른 관광객들 2명이 상어의 공격으로 다리와 손을 잃었다.
특히 한 여성은 상어의 공격으로 오른쪽 손과 다리를 잃어 피습 당시 심장마비를 일으켰으나, 심폐소생술로 간신히 의식을 찾았다.
이 상어의 공격에서 살아 남은 스쿠버다이빙 강사는 "거품을 일으켜 상어를 겁주는 방법으로 간신히 살아 남았다"며 "그 상어는 한 여성에게 헤엄쳐 다가가 그녀의 다리를 물었다"다고 끔찍한 목격담을 전했다.
당국은 이틀 동안 관광객을 공격한 상어가 같은 종일 것이라 생각하고 상어를 추적했으나,
상어는 결국 어부에게 잡혔다.
한편 이집트 당국 대변인은 "이런 상어들은 대게 신경계에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엔 김종효 phenomdark@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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