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해양 동물이 발견됐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바다에서 가장 못생긴 축에 드는 생물체가 공개됐다"면서 "마치 감자처럼 생겼으며 촉감 등이 혐오감을 줄 만 하다"고 전했다.

 

이 생물의 명칭은 바다 돼지.

몸 색깔이 분홍색인데다가 통통한 몸체를 가졌다고 해서 그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몸 전체에 돌기가 있고 12개의 다리가 촘촘하게 달렸다.

 

 

바다돼지는 수심 3000m 아래 깊은 곳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집단 생활을 한다.

한 번에 300~600마리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움직임은 굉장히 느린 축에 속한다.

굼벵이의 속도와 비슷하다.

독은 가지고 있지 않아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이한 점은 성장 과정 중에 생김새가 180도 달라진다는 것.

다리와 몸체는 길어지고 더듬이가 생긴다.

더듬이가 땅에 닿을 정도로 자라는 것이 인상적이다.

보통 6~10cm의 길이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다돼지는 멸종 위기에 처해진 상태다.

지구 온난화로 바다 기온이 상승한 것이 문제.

한 해양 과학자는 "바다 생명체들이 점점 멸종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독특한 생명체들 역시 더 이상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출처: 스포츠서울닷컴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플래닛 오디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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