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다크슬립>


우리나라에 분포되어 있는 담수어류를 살펴보면 서해와 동해쪽으로 흐르는 하천에 따라 분포종이 각기 틀리게 나오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 원인을 고찰해 보려면 자연 한반도가 태어나는 지구의 태초로 되집어 볼 수 밖에 없는데,

중생대 백악기 중엽인 약 1억년 전 지구는 융기를 시작하였으며,

이것은 신생대까지 계속되어 현재의 지형이 형성하게 되었다.

그후 빙하기와 간빙기가 반복적으로 계속됨으로 수위가 낮은 지역은 침수되었다가 빠졌다를 반복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빙하기에는 지구에 얼음이 늘어남에 따라 해수면이 현저히 내려가서는

현재와 같은 동해나 황해,동중국해 등은 존재하지 않고,

중국,한반도,일본,대만까지 다 이어져 있는 대륙이었고,

지금의 동해에는 거대한 담수호가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존재하게 되였다.

고로 약 100만년전까지만 해도 한반도와 중국 일본이 하나의 대륙으로 이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연해주와 시베리아에서 내려오는 고아므르강과 두만강등 한반도에서 동해로 흐르는 각하천, 그리고 일본의 서쪽으로 흐르는 각 하천들은 이 동해 담수호로 흘러 들었다.

지금의 서해와 동중국해 지역에는 우리나라 서해로 흐르는 각 하천과 황하와 양쯔강등 중국의 동쪽으로 흐르는 각하천이 만나 거대한 고황하를 이루고,

거기에 우리나라 남해안과, 일본의 서, 남지역의 각하천이 흘러들어 합쳐져 태평양으로 흘러들었다.

 

그 증거로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서해로 흐르는 강의 어류상과 동해로 흐르는 하천의 서식종이 서로 많이 다른데,

서해로 흐르는 강의 어종은 중국과 같은 종류인 잉어목, 메기목등이고,

동해로 흐르는 하천의 어종은 북방계 어종으로 버들치.연준모치,종개류등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각 섬에는 다양한 종류의 담수어가 지금도 서식하고 있는데,

이는 각 섬들이 다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 원래 서해 지역에서만 서식하던 쉬리,새미,연준모치등 일부 종은 상류지역 수계가 지진,산사태등 지형의 변화로 인하여 물 흐름이 동해쪽으로 바뀌어 삼척 오십천등에 서식하게 된것이다.

 

출처:  붕어를 사랑 하는 방 에 희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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