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 11년만에 가장 많은 소형고래가 발견됐다.

 

국립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시험조사선을 타고 '동해안 소형고래류 목시 조사'를 한 결과 1999년 이래 가장 많은 돌고래와 밍크고래가 관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참돌고래는 감포 앞바다 3∼20마일 해상과 울산 앞바다 20마일 해상에서 3천270여마리가 관찰됐다.

한번에 가장 많이 관찰된 참돌고래 수는 2천300여마리였다고 고래연구소는 설명했다.

 

낫돌고래는 강구 앞바다 5마일 및 20마일 해상, 구룡포 앞 5마일 해상에서 3차례 걸쳐 1천270여마리가 목격됐다.

한번에 가장 많이 발견된 낫돌고래는 1천260여마리였다.

밍크고래는 10차례에 걸쳐 14마리가 목격됐다.

이는 지금까지 소형고래류 조사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다.

울산 연근해를 제외하고 감포에서 동해까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특히 감포 앞바다 6∼7마일 해상에서 집중 관찰됐다.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대부분 동해 조사 해역은 표층수온이 23∼28도였는데 울산은 16도 내외여서 저수온의 영향으로 울산연안에서 참돌고래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는 소형고래류(돌고래류)의 분포량 추정과 자원관리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부산 연합뉴스  글쓴이: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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