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납기로 유명한 상어인 백상아리의 초 근접 정면 사진이 공개됐다.

야생동물 전문사진가인 돈 카펜터는 멕시코 과들루프 섬 해안의 9m 깊이 바다에서 촬영용 우리에 몸을 맡긴 채 백상아리 촬영을 시도 했다.

카펜터의 모델이 된 암컷 백상아리는 몸길이 4.6m, 몸무게 1t에 달하는 거구로, 움직임이 날쌔고 호기심이 많다.

카펜터와 촬영팀은 물고기 먹이를 이용해 상어를 보호우리 가까이 유인했고,

백상아리가 가까이 다가오자 직접 손으로 코와 입을 건드려 입을 벌리게 한 뒤 정면에서 순간을 포착했다.

사진=데일리메일

 

그는 "백상아리의 입에 카메라를 든 손을 넣어다 뺐다 해야 했다.

상어의 코에 손을 가져갔을 때엔 2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면서

"어떻게 하면 재빠르게 우리 안으로 다시 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다이버로서 활동한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고 말했다.

 

전문가도 두려움에 떨 만큼 위험한 순간을 무사히 넘기고 포착한 백상아리의 이번 사진은 매우 근접하게 촬영한데다,

드물게 정면에서 포착한 것이어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카펜터는 설명했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글쓴이: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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