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선적 어선에 대형 밍크고래 6마리가 잡혔다.
29일 부산공동어시장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일본 대마도 동방 약 19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대형선망수협 소속 어선 제900경해호(129t.부산선적) 그물에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밍크고래 6마리가 혼획된 뒤 부산 남항으로 옮겨졌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1∼2마리의 밍크고래가 잡힌 적은 여러번 있지만 한꺼번에 6마리가 잡힌 것은 최근에는 보고된 적이 없다.
밍크고래는 다 자라면 몸길이가 수컷이 약 8m, 암컷은 9m 정도이고 몸무게는 약 10t이다.
이날 잡힌 밍크고래는 몸길이 5.9m~7.9m에 무게 3~5t에 달하는 암컷 고래 5마리와 수컷 1마리다.
부산해양경찰서는 경해호 선과 관계자 등을 불러 혼획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이 어선이 고의로 밍크고래를 잡은 것이 아니라고 판명되면 경매에 부쳐진다.
한편 밍크고래는 국제적인 보호어종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고의로 포획하면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된다.
출처:
일간경기:윤청신 기자 ilgankg@hanmail.net 제보전화 : 031) 267-3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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