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사진을 찍다보면 꼭 눈을 감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 둘, 셋하면 귀신같이 눈을 감아 버립니다.

거기에다가 플래쉬까지 터지면 낭패죠. 

예전에는 필름값이 아까워서 한장찍고 많이 찍어야 두장 찍고 맙니다.

그러나 디카시대로 오면서 여러장을 찍는 분들이 많아 졌죠
저도  사진찍기전에 살짝 몇장을 찍고, 하나둘셋하고 한장, 그후로 몇장을 연사로 찍습니다.


 

사진찍는 분은 잘 모르겠지만, 

단체사진에서 내 얼굴이 눈을 감고 있는 얼굴로  나오면 참으로 속상합니다.
보통은  짜증을 좀 내다가 말죠. 

그러나 세심한  찍사는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서 한명도 눈을 감지 않은 사진을 인화해서 나눠 줍니다.  

 

그럼 단체사진 찍을때 얼마나 많은 사진을 찍어야 할까요?

이걸  공식으로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호주 국립과학연구소(CSIRO)의 홍보 담당자 닉 스벤슨과 물리학자 피어스 반스 박사는 눈감은 사람이 한명도 없는 단체사진을 얻기 위해서 수학공식을  만들었습니다

그 공식은

1/(1-XT)N

여기서 N은 사진을 찍는 전체 인원수를 뜻하며,

X는 한사람이 초당 눈을 깜빡이는 횟수,

T는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와 평균 눈 깜빡임 시간을 더한 수치입니다. 

 

누가 이런것을 계산하고 있냐구요?

맞습니다.

이런거 계산하는게 이상하죠


그래서 예시를 제공했는데요. 

대상이 20명 이하면 조명이 환할 경우나 혹은 낮이면 전체인원을 3으로 나누고, 어둡거나 밤이면 2로 나누면 된다고 합니다.   

15명 정도라면 나누기 3을 해서 약 5번정도 단체사진을 촬영하면 됩니다

이 괴짜같은 연구는 2006년 기발한 연구업적이나 이색적인 과학발명에 주어지는 이그 노벨상 수학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단체사진 찍을때는 낮에는 인원수 나누기 3,  밤에는 인원수 나누기 2로 단체사진을 연속 촬영 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http://cfile24.uf.tistory.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