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중순경 오천면 보건지소에는 고압산소 챔버시설이 설치 완료되었다.

그리고 잠수병에 걸린 직업다이버 및 스포츠 다이버 모두를 치료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우리나라에 연탄이 주 난방연료로 사용할 때는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가 많기에 제법 큰 병원에는 최소 일인용 챔버를 설치하여 치료를 해 주곤 했었으나,

이제는 연탄을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게 되어 병원에서는 운영에 대한 경제성이 떨어지다 보니,

최근 몇년 전에는 서울에서 조차도 마지막 남아있던 챔버도 철수하고야 말았읍니다.

 

그러나 이제는 스쿠버다이빙이 레져스포츠로서 자리잡고 저변 확대가 되어 고압산소 챔버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되어,

오천면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다이빙천국이라 할 수 있는 제주도(제주 의료원)에서도 고압산소 챔버를 설치하고 있읍니다.

 

특히 현재 설치된 기존 챔버시설은 주로 남부지방으로 부산,통영,진해,거제 등 네 곳이 전부이므로,

지역적으로 고압 챔버시설이 없는 서울및 경기,충청,전라지역에 잠수인들은 오천면 보건지소에 챔버 설치 소식은  환영할 일이었읍니다.

 

하지만 행정구역내에 주민만 사용 가능하게 되어 있는 보건소 법령에 의해서 오천면 소재 주민 만이 사용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현재 오천면 보건지소에 챔버운영 담당자 오태철 (011 - 433 - 0762)는 "챔버치료는 특성상 이런 법령에서 벗어나서 보다 많은 잠수인을 위해 개방해 줄 것을 여러 행정기관에 의뢰 중에 있다,"고 하며,

또 "한국수중협회"의 "정찬웅"대표 역시 그의 뜻에 동조하여,

다이버를 위해 개방되기 위한 방편을 알아보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합니다.

 

오천면 보건소 행정담당자에게 고 하노니,

고압산소 챔버는 질식 또는 개스중독에 사용되지만,

대부분이 사용되는 부분은  잠수인의 잠수병치료가 주축을 이루게 된다는 특수성을 감안하여서,

현지 거주자에 한해서 이용하게 하는 것을 타지인들에게도 개방해 주므로서, 

고가 장비의 사용 극대화로 인해 장비 운영이 원활하게 될 것은 물론이고,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공복으로서 모든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읍니다.

 

엉터리 챔버 관리사 올림

  

PS: 통영에 "세계로 병원'에서는 챔버치료시설이 없는 서울의 모지역에

       챔버를 시설하기 위한 병원을 설치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기미를 포착했읍니다..

 

참고자료:

제 브로그에서  이론 잠망경 카테고리 중에 ┃잠수 의학 이라는 메뉴에

잠수병치료시설 소재지 (2006,11,22일자 글),챔버치료 보유기관 (2008,8,26일자 글)을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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