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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셀피쉬에 속하는 종들은 대부분이 촐랑촐랑거리기 때문에 촬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촬영시 대부분의 경우 오토포커스(Auto Focus : AF)를 주로 쓰는 경우에 있어서 피사체가 움직일 경우 포커스를 맞춘 순간에 셔터를 누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는 사람이 눈이나 청각으로 초점을 맞은 것을 확인하고 셔터를 누르기까지 걸리는 반응 시간보다 피사체가 움직이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카메라는 포커스(초점)가 맞았을 경우 뷰파인더를 통해서 초점이 맞은 부분을 점등해주거나 또는 신호음을 내어 줍니다.


수중에서는 주로 뷰파인더 내의 빨간색으로 점등되는 것을 확인하고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물론 청각이 좋은 분은 신호음을 들을 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요인(다이버가 내쉬는 공기 방울소리, 수중에서 생물들이 먹이 활동을 하면서 내는 소리등 등)으로 인해 신호음을 확인하고 셔터를 누르기는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카메라에는 이런 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초점 맞추는 방식을 몇개 두고 있습니다.


AF(자동초첨)는 자동으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데 보통은 원샷 즉 셔터버튼을 반셔터했을때 만 초점을 맞추고 반셔터 상태에서 완전히 셔터를 누르면 촬영을 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초점이 맞았다고 확인되는 순간 셔터를 누름에도 불구하고 피사체가 초점 영역을 벗어난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는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가 아닌 다른 곳에 초점을 맞추게 되기도 합니다.
렌즈가 좋은 것일수록 초점을 맞추는 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망원 쪽으로 갈수록 초점을 맞추는 시간은 다소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크로 촬영에 쓰이는 캐논의 EF-S 60mm 와 100mm 마크로렌즈의 경우 100mm의 경우 60mm가 포르쉐라면 100mm는 경운기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물론 사용자가 요령을 터득하게 되면 초점 맞추는 것이 능숙해 질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초점을 맞추는 시간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 촬영 피사체에 따라 또는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포커싱 속도 자체 만으로의 비교입니다.*^^*
설명이 다른 곳으로 세었군요...^^;;


제가 쓰는 Canon EOS 350D의 경우 AF방식(자동초첨모드)이 아래 세가지가 있습니다.
One shot - 셔터를 반누름하면 초점이 맞추어지고 완전히 누르면 촬영이 됩니다.
Ai Focus - 셔터를 반누름하면 one shot모드와 같이 초점이 맞추어지고,

                   이때 초점이 맞추어진 피사체가 움직이면 자동으로 Ai servo 모드로 변경됩니다.

                   피사체에 초점이 맞으면 초점이 맞았다는 표시와 신호음이 나며,

                   반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피사체가 움직일 경우 Ai servo모드로 전환됩니다.
Ai servo - 셔터를 반누름한 상태에서는 움직이는 피사체에 계속해서 초점을 맞추어 줍니다.

위 세가지 모드 중 움직이는 피사체의 경우 Ai servo 모드를 이용하면 유익합니다.
물론 피사체가 너무 너무 빠르다거나 작거나 하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연습이 필요하죠...ㅎㅎ

그래서 연습해서 촬영한게 위의 사진입니다.
Ai servo 초점 방식의 경우 셔터를 누를 때 노출이 결정 됩니다.

하지만 보통의 수중촬영의 경우 M모드 촬영을 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닙니다.
다만 스트로브의 발광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은 전적으로 촬영자의 몫입니다.
TTL기능이 지원되는 스트로브의 경우 스트로브 광량 조절에 있어 다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Ai servo로 녀석을 추적하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일반적인 AF의 경우 반셔터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그걸 확인하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 초점 영역에서 피사체가 벗어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보통의 경우 주간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댐셀피쉬류를 한마리만 따로 촬영한 사진은 많지가 않습니다.
도감에 나와 있는 위의 종류들의 사진들을 보면서 어떻게 찍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해보다가 Ai servo 초점모드를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SLR 기종에도 이와 유사한 포커싱방식이 있으니,

자신의 카메라의 메뉴얼을 보시고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컴팩트디카의 경우 없을 수가 있으며,

컴팩트디카의 경우 타임 래그가 있어서 위와 같은 사진을 촬영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는 다른 방법을 찾아 봐야 합니다.

 

팬포커싱으로 조리개를 최대한 조여줘서 피사계심도를 높여 주고, 피사체의 예상 경로를 파악하여 미리 셔터를 누르는 방법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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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식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피사체를 추적하여 초점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이 배경을 어둡게 하는 촬영 의도를 살릴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물론 배경을 어둡게 하기 위해서는 촬영피사체의 뒷배경, 조리개수치, 셔터속도등을 모두 고려하여야 합니다.
위의 경우 촬영의도를 정하고 대상을 정한 다음 적당한 촬영구도가 잡혔을때 셔터를 누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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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초점 방식으로 촬영을 하였는데,

이런 경우 처음에 반셔터로 초점을 잡기까지가 어려웠습니다.

워낙에 피사체가 작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또하나 초점이 맞은 피사체가 화면에서 사라질 경우 카메라가 초점 맞출 대상을 잃어 버리기 때문에 Ai servo기능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냥 단순한 one shot 모드로는 더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사진은 그냥 샘플사진이니 작품성은 논외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녀석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서는 조사각이나 노출등을 좀 더 다르게 했어야 하는데....

사진이 늘 그렇듯이 찍고 나서 후회를 합니다. ^^;;
아무튼 너무나 작은 녀석을 의도대로 촬영한 것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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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어두운 사진을 좋아하는 터라 위와 같은 사진 찍기를 좋아라 합니다. ^^;;
배경이 까맣게 처리되면 왠지 피사체가 부각되어 보이고 멋져 보이더라구요..ㅎㅎ
녀석도 참으로 촐랑거린 녀석인데,

배경을 날리기 위해서는 녀석이 물공간을 배경으로 해주어야 하는데,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기회를 잘 주지 않았습니다.


Ai servo 모드에서 반셔터로 일단 녀석에게 초점을 맞추고 나서는 녀석을 따라 카메라를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배경이 물공간이 되었을 때 셔터를 눌렀습니다.
의도한대로 뒷배경이 까맣게 날라 갔습니다.
...너무 흔한 피사체이긴 해도 뒷배경을 까맣게 처리하니 좀 멋져 보입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에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잘 살펴 보시면 조금 더 편하게 사진을 촬영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없어서 못쓰는거야 어쩔 수 없지만 있는대도 못 쓴다는 건 아까운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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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장으로 뭔가를 긁적이기에는 좀 뭣해서 하나  더 올리는 사진입니다.
위장을 잘 했죠?
이런 종의 경우 패닝 샷을 시도해 보기도 하는데,

녀석이 가만이 멈추어 있다가 멋지게 날라 가면 한번 촬영을 해보려 했는데...
녀석이 조금씩 조금씩만 움직일 뿐 멋지게 날아가 주지 않더라구요..ㅎㅎ
움직이기 시작하면 초점을 맞추어주기 때문에 패닝샷에서도 유용할 것이라 생각하고 촬영을 하고 있었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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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설명한 것은 제가 사용하는 Canon EOS 350D 를 기준으로 설명을 하였습니다.

 

* 캐논 DSLR의 최근 기종이라면 명칭이 거의 동일합니다.
   다른 메이커의 경우 유사한 기능이 있을 것 입니다.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다른 기종들에 대해서는 정확한 명칭을 알아 보지 않았습니다. ^^;;

특별한 내용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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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이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답지 못하면 그 사진은 아름답지 못한 사진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항상 아름다운 사진을 찍기 바랍니다.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http://www.depc.co.kr/ 글쓴이: 정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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