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RODALE'S SCUBA DIVING 지에 게재된 기사를 일부 발췌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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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소모량을 줄이는 방법(제 9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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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장. 공기통 내의 공기를 아껴라.
잠수는 항상 물속에 있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비치다이빙의 경우 공기통을 매고 수면에서 수영을 하게 되는데,
이때 가급적이면 스노클을 이용한다던지,
부력조절기의 공기를 입으로 직접 불어 넣는 등,
공기와 항상 접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공기통의 공기를 필요없이 사용하지 않는 것도 공기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다만, 이러한 행동이 아직 자연스럽지 못한 경우는 무리해서 그럴 필요가 없다.
결국, 자신의 다이빙 경험이 증가하고 기술이 향상 될 수록 앞의 동작이 점점 편해질 것이며 공기도 그만큼 아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간혹, 물속에서의 위치가 궁금해서 수면에 잠깐 잠깐 올라와서 위치를 확인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엄청난 양의 공기를 필요없이 사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런 행동은 절대로 하여서는 안된다.
물속에서 위치가 약간 틀려 있다는 것이 잠수활동에 과연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인가 ?
수중방향찾기 기술을 습득한 다이버라면 물속에서의 위치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침반, 혹은 지형지물을 이용한 방향찾기 기술을 익히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장소 이동시에는 약간 떠서 얕은 수심에서 이동하는 것도 공기절약의 한 방법이다.
대부분이 장소이동과 수중활동을 하는데 바닥 만을 쳐다보고 바닥을 따라 다닌다.
이동하여야 할 거리가 제법 된다면, 바닥을 바라보지 말고 약간 떠서 멀리 쳐다보며 이동하는 것이 좋다.
실제 바다에서 테스트 해 본 결과 필요없는 공기 소모를 줄임으로써 절약할 수 있는 공기의 량은 20 - 40 PSI 정도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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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주의 할 점을 한가지 일러드리고 싶은데요....
공기통의 공기를 아낀다고 공기통에 장비를 착용하고 나서,
공기통에 공기압력을 확인하기 위해서 밸브를 열어 보게 되죠?
그리고는 혹시나 열어둔 채로 그대로 방치하면 호흡기로 약간씩 새어 나갈까 봐 다시 밸브를 잠그는데,
이때는 필히 호흡기까지 남아 있는 압축공기는 부레자켓이나 밖으로 흘려 보내야 만 합니다.
만일 이렇게 호수내의 잔류 압축공기를 빼내지 않은 상태로 호흡기를 물었어도
호수에서 호흡기까지 남아 있는 압축공기로 두 세 호흡은 가능하게 됩니다.
그런데 입수 지점에서 공기밸브 여는 것을 잊어 먹고 바로 입수를 한다면,
그 몇번의 호흡이 가능함으로 인해 공기통이 열려 있다고 착각하고,
부레자켓에 공기를 빼면서 하강을 하면,
자신을 그대로 물속으로 수장하는 결과를 초래 할 수가 있읍니다.
설마?
하시겠지만,
제 친구 중에 아주 노련한 잠수인인 어느 분도
(여기서는 개인 프라이버시 때문에 이름 안 밝히겠읍니다.)
오리발도 차지 않은 채,
(고무보트 내가 좁은 관계로 물속에서 차려고)
부레자켓의 공기를 빼고 입수를 하던 중에
공기통의 밸브가 잠겨 있음을 뒤늦게 알고
죽을 힘을 다해 핀킥을 하며 올라 오려 했지만,
오리발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라 더 힘이 들었겠죠....ㅋㅋㅋ
두세번 물 위로 치솟으며 긴급하게 내 이름을 부르는게 이상히 여겨
보트에 있던 제가 붙잡아 준 적이 있읍니다.
그래서 엉터리잠수인이란다면 그리고 보트 이동거리가 멀지 않은 거리라면,
차라리 처음에 공기압력 체크를 시행 하기 위해 공기통밸브를 열었다면,
그후에 밸브를 잠그지 않고 그대로 보트 이동을 하는 것이 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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