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물인데도 얕은 물은 투명하고 파도와 구름은 왜 하얗게 보일까?
어떤 물체가 우리 눈에 빨간 색이나 파란 색으로 보이는 것은 그 물체가 빨간 색이나 파란 색만 반사하고 나머지 색은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빛을 다 흡수해 버리면 검은색으로 보이게 되고, 반대로 모든 빛을 반사시키면 흰색인건 알죠???.
하지만 물은 원래 투명합니다.
다시 말해서 빛이 흡수되거나 반사되지 않고 그냥 통과한다는 것이죠.
그 예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유리가 대표적인 예이기도 하구요.
사실 물이나 유리와 같이 투명한 물체도 표면에서 약간의 빛이 반사하므로 아무리 창문을 깨끗이 닦아도 열어 놓은 것처럼 보이기는 어렵습니다.
일 예로 유리일 경우에는 수직으로 입사할 때 반사되는 빛의 양은 전체의 4% 내외이므로 물체를 보는데 별 문제는 없지만,
빛이 수직으로 들어가지 않고 비스듬히 들어가면 반사율은 커지게 됩니다.
유리창을 옆에서 보거나 잔잔한 호수를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거울처럼 맞은편의 건물이나 풍경을 볼 수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겠지요..
투명한 물질이라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투명하지 않게 보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경이나 카메라,망원경,현미경 등과 같은 광학기구에 사용되는 렌즈 같은 경우에는 표면에서 반사하는 빛의 양을 최소화 하여 물체가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 U.V 라는 특수막을 여러 겹 씌운 코팅렌즈를 사용하게 됩니다.
만일 유리나 물이 작은 알갱이로 되어 많이 모여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아무리 투명한 물이나 유리알갱이라고 해도 거기로 들어가는 빛의 각도가 개별 입자별로 제각각이 될 것이고, 그러다 보니 반사율도 각기 다르게 됩니다.
또 각 알갱이 내부로 들어간 빛은 그 내부에서 여러 각도로 갈라져 나오면서 퍼지고 다른 알갱이에 반사되기도 하는데,
그로인해 빛은 알갱이가 모여 있는 부분을 통과할 수 없게 되어 투명하게 보이지 않을 뿐더러 평탄한 표면이 아니므로 맞은 편에 있는 상을 비추어 주지도 못하게 되죠.
단지 여러 겹의 복잡한 반사과정을 통해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빛이 다 섞여 나오게 되는데,
그렇게 모든 빛이 다 섞이면 흰색이 되는 것입니다.
(태양광도 각기 다른 색이 혼합되어 흰색으로 보이나,
스펙트럼이나 무지개를 통해서 보면 파장에 따라 제각기 다른 색상을 분리해서 볼 수가 있고,
그 가시광선 색상 순은 "빨주노초파남보"라고.... 아시죠???)
물 알갱이인 파도와 구름 뿐 아니라 소금이나 백설탕 등도 이런 원리 때문에 물질 자체는 투명한데도 흰색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투명한 랩이나 비닐을 꾸기면 하얗게 보이는 것도 이 엉터리가 굳이 설명 안해도 마찬가지 이유인건 이제 알겠죠???
출처: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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