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_행선지에 관해 미리 모든 것을 읽는다. 한국은 범위가 작고 다이빙 사이트에 관한 정보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므로 정보의 도움을 얻어 내기가 쉬운 편이지만 특히 해외 정보는 매거진에서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인터넷에 들어가 보아도 열대지방의 주요 행선지 정보는 상당량 깔려 있다. 정보 항목은 연중 가장 좋은 다이빙 계절, 암초의 상태, 수중시야, 리조트인가 리브어보드인가, 일기, 의료환경, 현지 사회의 정치불안 상태 등등이다. 인터넷 대화방에서 다이버들과 애기해 보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된다. "행선지에 관해 많은 것을 알고 가면 당황할 일이 줄어든다"는 여행자 격언이 있다. |
02_충분한 촬영장비로 떠난다. 리조트나 리브어보드가 촬영장비를 대여해 주는 업소가 아니라면 여벌 장비도 가지고 가야 한다 행선지에 가면 비싸거나 구입이 불가능할 수도 있으므로 메모리와 배터리는 예상 소비량보다 많이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장비를 손봐야 될 일이 생기게 되므로 반드시 공구통을 휴대해야 한다. |
03_예행 연습은 실패를 예방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장비의 능력과 한계를 알 때까지 풀에서 연습한다. 카메라를 들여다 보지 않고 모든 콘트롤들을 익숙하게 조작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한다. 야간 다이빙시에 필요한 능력이다. 스트로브를 카메라에서 빼어내(백스케터를 줄여 준다) 손에 들고 주제에 겨냥하는 연습이다. 수중에서는 물체가 가까워 보이기 때문에 이 겨냥술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
04_게으르면 얻지 못한다. 야행성 동물은 은신처로 들어가려 하고 주행성 동물은 깨어나 먹이를 찾기 시작하는 시간대를 지나치게 되는 것이다. 늦은 오후에 맥주를 마시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거나 초저녁 잠을 자도 역시 암초 주인들의 교대장면을 놓친다. 저녁에 술을 먹으면 다이빙을 금지당하게 되므로 역시 야간촬영 기회를 놓치게 된다. 가능하면 하루에 다섯번 다이빙을 해보라. 새벽 다이빙부터 야간 다이빙까지 다. 더 많이 다이빙할수록 좋은 사진을 얻을 가능성이 많아 진다. |
05_스토리가 이루어지게 사진을 찍는다. 물론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함께 다이빙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촬영해 두는 것은 그 여행과 모험의 추억을 되살리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
06_정지, 생각, 경청, 그리고 학습.
그러면 물고기들이 당신의 존재에 대해 익숙해져 도망가지 않는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를 명심할 것.
당신이 물 속에 있는 시간은 대단히 귀중한 시간이므로 그 시간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다른 다이버가 무엇을 촬영하고 있으면 그를 뒤 따라 모방촬영을 하지 말고 나는 어떻게 더 창작적으로 촬영할까? 를 생각해야 한다.
그 사람은 당신보다 암초에 관해 더 잘 알아서 당신이 원하는 주제가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줄 수 있다. 이 정보만 얻어도 수중 사진가가 노력할 양은 반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수중 동식물의 이름, 습관, 서식처에 관해 지식이 있으면 당신 독자적인 좋은 촬영기회를 만날 수
있다. |
07_사진과 그림의 차이를 생각하라. "뷰파인더를 들여다 볼 때 사진가와 화가의 차이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화가는 빈 캔버스를 들여다 보고 씬에서 무엇을 캔버스에 갖다 놓을 것인지를 생각한다. 사진가는 반대로 씬을 보면서 무엇을 포함시키지 않아야 되는가를 생각한다" 이 말은 특히 와이드 앵글을 촬영하는 수중사진가에게 중요하다. 아름다운 암초에 현혹되어 모든 것을 화면에 다 집어넣고 싶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또는 "부족할수록 풍부하다" 라고 할 수 있다. |
08_현장에서도 재점검 카메라 장비가 이동 중에 충격을 받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렌즈 얼라인먼트가 뒤틀리거나 싱크 코드가 짓눌려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항상 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현지에 도착해서 테스트 촬영과 현상을 해 보면 집에 돌아와 후회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
09_항상 장비를 청결히 유지한다. 그 모습이 수중사진가를 상징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장비를 청결히 하는 것 외에 수시로 싱크로 코드의 전기접점 부위를 점검해야 한다 (어떤 프로들은 다이빙하고 나서 매번 확인한다). 물이 약간 스미는 것을 발견하면 큰 침수를 막을 수 있다. 카메라 관리의 또 중요한 충고 한가지는 가능하면 카메라 장비를 하룻밤 길게 물통에 담가둔다. 이는 카메라 내부 동작부위에 끼어들어 작동을 방해하는 소금기를 제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
10_좌절하지 말라. 그러나 성취감이 크다는 것도 사실이다. 집에 돌아가 촬영한 이미지들을 볼 때 먼저 생각해 둘 일은 최고의 전문 수중사진가들도 수십장 촬영하여 쓸만한 사진 한 장만 나오면 만족해 한다는 사실이다. 이건 과장이 아니다. 따라서 36장 찍었는데 36장 사진이 잘 나온다는 것은 카메라 장비 회사의 광고에서 있을 수 있는 말이다. 프로들은 글을 기고하기 위해 여러 주일(심지어 여러달) 여행지에서 묵으면서 사진 시리즈를 만들어 낸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에 기고하는 어떤 수중사진가는 한 장소에 6주일 이상 묵으며, 매일 물속에 들어가는 일이 많다. 결과는 정말 멋지지만 그러나 아마 당신도 돈과 시간이 얼마든지 있어서 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면, 당신도 훌륭한 사진들을 가지고 개선장군처럼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절대 좌절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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