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프렌계& 비 네오프렌계

 

드라이 슈트에 사용된 원단들은 그 이름들이 너무 많아 혼란 스럽기 짝이 없다.

그러나 드라이슈트 원단을 네오프렌계 비네오프렌계로 나누면 단순해진다.

 

복잡한 원단의 이름들은 비네오프렌계에 많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파악이 쉬워 진다.

그리고 원단의 장단점을 말할 때도 네오프렌계와 비네오프렌계를 덩어리로 묶어서 말할 수 있으며,

비네오프렌계의 수많은 원단과 형식들이 저마다 장점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비네오프렌계 안에서 비교되는 이야기이지 네오프렌계와 근본적으로 특성이 달라서 상호 비교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소비자는 네오프렌 드라이슈트를 선택할 것인지 비네오프렌계를 선택할 것인지부터 먼저 결정하고,그다음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고를지 부심해야 한다.

 

두가지는 여러 가지 면에서 장단점을 달리하고 있다.

네오프렌 드라이슈트는 다이버들이 이미 익숙해 있는 �슈트를 만드는 원단으로 만든 드라이슈트 이다.네오프렌 원단들도 기포의 종류,신축성의 종류,라이닝 천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나 네오프렌 원단의 특성 안에서 이루어지는 변형들일 뿐이다.

 

�슈트 방식을 기준 할 때 현재의 기술로는 네오프렌 원단이 방한 테크놀로지로서는 최고의 방법이다.

몸과 물사이에 방한층이 되는 공기벽을 네오프렌 만큼 전신에 걸쳐 균등한 두께로 씌워주는 방법은 이것 뿐이기 때문이다.

이 개념은 드라이슈트에 도입되어도 마찬가지이다.

또 네오프렌은 신축성이 좋기 때문에 드라이슈트의 경우에도 거의 몸에 밀착되도록 만들 수 있고,

수압을 받아도 비네오프렌계 처럼 수많은 주름살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표면이 유선형을 유지한다.

 

네오프렌계는 근본적으로 외피 자체가 보온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비네오프렌계와 다르다.

그러나 수압을 받으면 네오프렌의 두께(공기층)가 얇아져서 얕은 수심에서 부터 깊은 수심으로 들어 갈수록 보온능력이 비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비네오프렌계는 부틸이든 폴리우레탄이든 네오프랜처럼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품을 크게 만들어야 허리를 굽히거나 팔다리 운동을 할 수 있다.

비네오프렌계의 외피는 어떤 것은 보온 역할을 한다고 되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내의의 보온역할에 의존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의의 두께를 충분히 수용할 만큼 품이 늘어나야 하므로 수압을 받을 경우 수많은 주름살이 생기며 따라서 수류 저항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네오프렌계는 외피가 수압을 받아도 얇아지지 않고 스퀴즈만 상쇄시킬 수 있는 양의 공기만 지속적으로 슈트 안에 유지한다면 수심에 관계없이 피부와 물사이의 공기층(내의부분)을 일정하게 유지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반면에 네오프렌은 스퀴즈만 상쇄시킬 정도의 공기를 유지한다고 해도 보온을 담당하고 있는 네오프렌 자체의 두께가 깊은 수심에서 얇아지므로 추울 수밖에 없다.

네오프랜 안에 내의를 입는다 해도 이는 내의+네오프랜의 보온력을 합산해서 착용하는 것이므로 네오프렌의 보온력이 떨어지면 합산된 보온력도 떨어지게 된다.

 

드라이슈트 다이빙에서는 속의 공기가 자세에 따라 위로 몰리고 다리로 몰리고 하는 것이 매우 귀찮은 일이며 때에 따라서는 위험하기까지 하다.

이 사항에서는 비네오프렌계가 불리하다.

네오프렌은 깊은 수심에서 얇아지기는 하지만 어느정도의 보온력을 유지하며 다리쪽의 보온은 인체 중심부의 보온만큼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다리 쪽을 어느 정도 타이트하게 재단하거나 또는 긴 장화를 도입하여 다리 쪽으로 공기가 몰려가도 크게 부풀지 않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비네오프랜계는 외피의 보온력이 없어 다리 쪽에도 두꺼운 내피를 포용해야 하므로 품이 크게 재단을 해야 한다.

따라서 공기가 다리쪽으로 흐르는 자세에서 과분하게 부풀기 때문에 행동하기가 매우 불편하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아이스다이빙 같은 혹한 다이빙을 하지 않으며,깊은 수심에 들어가지 않으며,산업다이버들처럼 장시간 다이빙하지 않는 스포츠 다이버들에게는 네오프랜 드라이슈트가 적합하다고 볼 수 있고 스포츠 다이버라 해도 예외적인 환경이나 조건 속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으면 내의를 더욱 따뜻하게 껴 입을 수 있는 비네오프렌계 드라이슈트가 필요하다.

비네오프렌계 드라이슈트는 사용자의 결정에 따라 얇은 내의를 입을 수 있지만 슈트 자체는 최대한으로 두꺼운 내의를 입을 수 있는 품을 가지고 있다.

네오프렌 드라이슈트도 품을 크게하여 두꺼운 내의를 입을 수 있는 프로페셔널형이 있기는 하지만,

근래의 추세로는 사라지고 있으며,

가능한한 얇은 두께의 네오프랜으로 품을 적게 만든 드라이슈트가 유행하고 있다.

인가가 좋은 네오프렌드라이슈트들은 대개 얇은 3.5mm원단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메이커들이 스포츠다이버들을 겨냥하기 때문이다.

혹한의 다이빙은 아니고 �슈트로는 괴로운 수온에서는 3.5mm 네오프렌속에 평소에 입는 내의만 입어도 되고 조금 더 추우면 얇게 나온 드라이슈트용 내의나 열대용 바디스킨 또는 핸더슨 열대복을 받쳐 입으면 충분하며 드라이슈트가 주는 부담감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드라이슈트 다이빙은 어떤 타입의 슈트로 경험을 쌓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드라이슈트의 형식마다 사용 테크닉이 달라야 하고 부력조절시의 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익숙해져 있는 타입을 선호하는 것이 안전하다.

어떤 다이버들은 비네오프렌계슈트에 익숙해 있어 네오프렌계를 싫어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반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초보자인 경우 드라이슈트 다이빙은

BC와 슈트에 공기를 안배하는 문제,

웨이트 결정문제,

발에 공기가 몰려 몸이 뒤집히거나,

오리발이 빠져 나갈 것 같은 불안한 감각등

여러 가지 변수를 동시에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몸에 타이트하게 맞는 네오프랜 드라이슈트 다이빙을 익히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출처: 스키스  글쓴이: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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