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름한 얼굴형은 이목구비가 작아도 오밀조밀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

어떤 헤어스타일이든 다 잘 어울리고..!

모두가 로망하는 얼굴형이지요.

이런 얼굴형을 가지려면 이것의 위치를 신경 써야 한다던데!

그게 바로 ‘혀’래요!

지금 너의 혀는 어디에 있습니까?


1. 윗니에 닿아있다
2. 아랫니에 닿아있다
3. 입안 바닥에 누워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혀가 있어야 할 올바른 위치가 아니죠.

이 세 곳에 혀가 있으면 얼굴 모양이 서서히 안 좋은 쪽으로 변할 위험이 큽니다.



혀는 뿌리까지 따지면 30cm에 이르는 매우 길고 강력한 근육 다발입니다.

그래서 혀가 엉뚱한 곳에 있으면 계속 그쪽으로 힘이 가해져 결국엔 얼굴 골격까지 바꿀 수 있는 거지요.

그럼 올바른 혀의 위치를 알려줄게요.

윗니에 닿지 않은 상태로 입천장에 붙어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


첫째, 혀가 입천장을 받쳐주지 않으면 중력 때문에 입천장이 좁아지면서 치열이 삐뚤빼뚤 해지거나 부정교합 및 주걱턱이 될 수 있어요.

둘째, 혀가 힘이 없이 아래쪽에 있으면 얼굴이 전체적으로 처지고 흐릿한 인상으로 바뀔 수 있어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혀를 위쪽에 두어야 해요.

그럼 지금부터 혀를 제자리에 두는 법을 알려줄게요!

혀를 차서 ‘똑!’ 소리 내는 거 압니까?

그 소리를 낼 것처럼 혀를 입천장에 붙여봐요.

혀끝 만 대는 게 아니라 혀 전체를 입천장에 붙이는 겁니다!

단, 혀끝이 윗니에 닿지 않아야 하고 윗니와 아랫니가 닿지 않은 상태에서 입술을 닫으면 완벽한거죠.

생각보다 어렵지않죠?

오늘부터 당장 예뻐진 내 얼굴형을 상상하며 ‘혀 위치’에 신경 써보자!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각 연예인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각 이미지 내 출처 표기
소스 : 연애의 과학


본인과 비슷하거나 혹은 필자보다 나이가 좀 더 많은 세대들에게

소니라는 회사의 이름은 지금의 애플이나 삼성보다 훨씬 거대하고 대단했었다.

8-90년대 소니는 모든 회사들의 혁신 모델이었으며,

절대로 무너질거 같지 않던 절대적 가치를 가지고 있을것만 같았다.

그랬던 소니가...

지금 그 회사의 존폐 자체를 논할 정도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대체 소니는 어쩌다 몰락하게 된 것일까?


과거 8~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워크맨(WALKMAN) 이라는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필두로 브라비아(TV), 바이오(노트북), 트리니트론(디스플레이) 등 소니가 만들어내는 카테고리의 모든 브랜드는 늘 최고의 품질과 소니 스타일이라 불렸던 세련되고 멋진 디자인으로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가전기기의 대표 기업이자 브랜드 제품이었다.

소니라는 그 이름만으로도 곧 신뢰할 수 있었고, 다른 경쟁사들은 그저 소니를 따라하기에 바빴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회사로 평가받는 애플,삼성이 과거에는 소니를 롤모델로 삼고 벤치마킹했던 회사라고 하면 어느 정도인지 조금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러나...지금 현재 소니라는 회사는 젊은이들에게 그 존재 자체도 미미할 정도로 몰락해 버렸다.

그저 예전에 잘 나갔다던 회사..로만 알고 있는 젊은이들이 대다수일 뿐이다.

심지어 이제는 소니라는 회사 자체가 부도가 날 것이라는 기사까지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을 정도다.



대체 소니는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어 버린 것일까?


기본적으로 간단히 말하자면

소니가 과거의 영광에 만 취해 2000년대 이후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뒤쳐지고 시장의 외면을 받아 현재의 위치까지 추락한 것이다.


하나 하나 분야별로 되짚어 보면


<TV.영상 가전 분야>



영상 기기 분야에서의 절대적인 위치라는 스스로의 오만함 때문에 (8-90년대만 하더라도 전문 방송.영상 장비 시장의 9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으며 가정용 TV 나 캠코더 분야에서도 보급형부터 고급형 제품까지 가장 높은 점유율과 이익율을 가지고 있었음) TV 분야에서는 삼성,엘지가 소니 타도를 모토로 턱밑까지 따라오는데도 불구하고 소니 프로미엄만을 고집했고 결과적으로 소비자들도 굳이 소니라는 프리미엄 보다는 삼성과 엘지의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에 더 많은 이들이 돌아서 버렸다.

영상 장비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졌다는 오만함에 시장이 원하는 규격이 아닌 자신들의 독자 규격을 지나치게 밀어붙였고, 결과적으로 파나소닉등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보편적인 규격을 지향하는 장비회사에 더 많은 기회를 내주고 스스로 몰락해 버렸다.



<음향 기기>


     


과거 지금의 아이팟.아이폰 이상의 브랜드 가치로 평가되던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워크맨을 필두로 소비자 음향 기기 시장 및 전문 음악 제작 분야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회사였던 소니였지만 시대의 흐름 자체가 카세트 플레이어 > CDP 를 거쳐 2000년대 들어서며 MP3 플레이어의 편리함과 뛰어난 휴대성으로 가고 있었는데,

MD (MiniDisk) 라는 독자 규격을 고집하다 MP3 플레이어 시장 진입에 한참이나 늦고 결국 애플에게 모든 주도권을 다 내주며 지금의 애플의 혁신을 애처롭게 바라보게 되었다.



뭐 소니 나름으로는 CD 의 음질과 더 편리한 휴대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소니 뮤직이라는 자사 컨텐츠 사업에 대한 보호 때문에 MP3 라는 디지털 파일의 불법 복제를 우려해 일부로 외면한 것이다.



<컴퓨터>



한때 소니의 노트북 브랜드인 바이오 (VAIO) 는 프리미엄 노트북의 대명사였다.

흔히 CEO 노트북이라 불리는 Z 시리즈는 수백만원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능과 멋진 디자인으로 한번 쯤은 가지고 싶은 비즈니스맨들의 워너비 랩탑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지금 현재 소니는 바이오 브랜드 자체를 폐기하려 할 정도로 이제 그 위상은 추락해 버렸다.



<게임기>



              


80년대 90년대 초까지 닌텐도를 필두로 한 전통의 일본 콘솔 게임기 시장의 강자들 위주였던 시장에서 고성능 차세대 게임 콘솔을 표방하며 소니는 플레이 스테이션 (PS) 흔히 플스라 불리우는 게임기를 시장에 내놓았고 반응은 매우 폭발적이었다.

최근 플레이 스테이션4 까지 출시하며 나름 아직까지는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그 입지가 꽤 공고한 상황이지만 문제는 그 시장 자체가 기존에 비해 성장력이 둔화되고 좁아지고 있다는 것에 있다.

비단 소니뿐 만이 아니라 전통의 대표 게임 업체인 닌텐도 조차도 최근 몇년간 불어 닥친 스마트폰 열풍에 직격탄을 맞았다.

비록 아직까지 본격 콘솔게임을 즐기는 하드 유저들이 적지 않다고는 하지만 점점 더 고사양화 되어가는 스마트폰, 타블렛의 성장력을 보고 있자면 콘솔 게임 시장의 한계 시점은 그야말로 시간 문제가 아닐까 생각되어 진다.


자 이쯤 되면...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세살짜리 아이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총체적 난국이란 바로 지금의 소니같은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2013년도 소니의 각 사업별 회계분석 자료를 보면 아래와 같다.



결국 지금에 와서 워크맨, 브라비아, 바이오등 소니 시대를 대표하던 브랜드들 중 남아있는 것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소니가 그렇게 자랑하던 가전 분야는 이미 몰락할대로 몰락했고 과거에는 그저 짜투리 사업에 불과했던 사업 분야들 (금융,카메라,이미지 센서등) 이 회사를 지탱해 주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우습고 슬픈 것은 과거 소니 시대의 영광을 이룩했던 소니 혁명의 주역들이 바로 지금의 소니 몰락을 만든 주역들이라는 것이다. 과

거 너무나 큰 영광을 이룩했기에 자신들의 능력을 지나치게 과대 평가하고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구세대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과연 과거 소니 왕국의 영광은 이제 저물어가는 태양처럼 이대로 사라져 버리는 것 말고는 아무런 부활의 길이 없는 것일까?


아니다. 아직 끝이라고 할 수는 없다. 


분명 과거의 영광에 비해 쇠락하고 허물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소니라는 기업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가치는 결코 적지 않고 과거 영광의 주역들이 싸놓은 똥이 워낙 엄청나서 언제 다 치울 수 있을지 엄두조차 나지 않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현 소니의 젊은 CEO 인 히라이 가즈오를 필두로 한 소니의 젊은층들이 다시 한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소니는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인 NEX 흔히 넥스라고 불리는 카메라 브랜드는 현재 소니가 펼치고 있는 여러가지 사업 분야들 중 거의 유일하게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사실 미러리스 카메라 사업에서도 소니는 그리 빨리 뛰어든 업체가 아니다.

DSLR 카메라 시장에서 니콘,캐논의 압도적인 시장 장악 때문에 사실상 시장 점유율을과 수익율이 거의 전무했던 니콘.캐논외 업체들 중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연합한 마이크로 포서드 진영이 가장 먼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었고,

올림푸스 PEN 과 파나소닉 G 시리즈는 미러리스 카메라 초창기에 매우 큰 인기를 끌며 시장을 이끌었다.

그리고 소니는 삼성등과 함께 거의 후발 주자로 미러리스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현재의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는 절대적인 점유율로 모든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과거 미놀타를 인수해 알파 시리즈를 내놓던 DSLR 시장에서는 그저 그랬던 소니가 대체 어떤 이유로 미러리스 시장을 장악 할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소니의 과거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장 제대로 접목시킨게 바로 이 NEX 카메라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수십년간의 이미징 장비를 만들어온 소니의 기술 (현재 DSLR 등에 들어가는 대형 이미지 센서 및 스마트폰,컴팩트 카메라등에 들어가는 이미지 센서의 90% 가까이는 소니가 제조한 이미지 센서들이다.) 과 소니 스타일이라 불렸던 세련되고 심플한 소니의 디자인이 결합되어 다시한번 소비자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카메라들의 전형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디자인의 NEX 는 특히 젊은 남녀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선발주자로 미러리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의 PEN 과 G 시리즈에게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단기간에 돌려버렸다.

이어서 다양한 가격대와 성능의 라인업을 잇다라 빠르게 출시하며 (비록 바디 공장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경쟁 업체들이 따라올 틈 조차도 주지 않으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기존에 소니 에릭슨이라는 일종의 자회사를 통해 곁다리 질만 하던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소니 에릭슨이 아닌 소니의 이름을 그대로 들고 나오며 소니 스타일이라 불릴만한 멋진 디자인과 꽤나 견실한 성능과 기능으로 스마트폰 분야에서 나름의 두각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스마트폰 분야 역시 워낙 뒤늦게 정신차리게 제대로 뛰어든 탓에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그래도 고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최근 $400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과 이익율은 애플과 삼성에 이어 소니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엑스페리아 Z 로 시작해서 Z1 에 이어 최근에 나온 Z2 역시 매우 큰 호평을 받고 있고 올 하반기에는 Q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Z3 까지도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에 소니의 빠른 대응에 오랜 소니의 팬들 뿐 아니라 젊은 층들까지도 다시 한번 소니를 주목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소니의 대화면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Z Ultra (ZU)는 다른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중에 디자인과 기능, 성능면에서 가장 만족스럽다.


이렇듯 최근 나오는 소니의 제품군들이나 사업 영역을 보면 소니가 무조건 끝나지는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들 스스로도 비대해진 회사의 규모에 비해 과거의 영광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바꾸어 살아 남고자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 나오는 소니의 제품들을 보면 그동안 소니가 보여 주었던 장점들을 잘 이어가고 있으면서 동시에 새로운 영역에서도 뒤쳐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솔직히 말하자면 과거 8-90년대 영광의 시절동안 소니라는 회사의 규모가 엄청나게 거대해졌는데, 지난 십여년간 싸지른 똥의 양이 너무나 엄청나서 현재 젊은 소니의 경영진과 직원들이 열심히 개혁을 하고 있다고 해도 그저 언발에 오줌누는 상황에 지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도 자신들의 상황이 잘 알고 있기에 최근에는 그동안 소니의 상징과 같았던 전자사업분야 중 TV 사업의 분사 까지도 포함한 개혁안을 추진하고 있다.



과연 이후 소니가 다시 부활해 과거의 소니다운 영광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저물어 사라져 버릴지는 알 수 없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소니가 다시 부활해 주기를 바란다. 

소니의 워크맨 카세트 플레이어를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며 몇달간 용돈을 모으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장만한 워크맨 이어폰을 귀에 꼽고 밤이 새도록 음악을 들었던 소니 키즈였기에...

어린 시절 동경했던 그 멋진 모습을 소니가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https://unan.tistory.com/567?category=190608 [깊고 푸른 바다속 고래 한마리...]

"왕복 항공권 싸다는 건 옛날 얘기···'이것'을 노려라"

(항공 고수가 들려주는 여행 꿀팁)


여름 항공권 할인 3·4월 집중,(놓치면 손해)

휴가 가능하면 6·9월…(8월이 7월보다 저렴)

저비용항공은 공항 두개인 도시를 노려 보길


“아이 방학 때문에 여름 휴가를 7~8월에 쓸 수밖에 없다. 모처럼 가는 해외여행, 항공권은 언제 사야 할까? 이미 늦었나? 베트남 다낭이 가성비 최고라던데, 그냥 제주도를 갈까?”


이런 고민 하는 사람이 많을 터이다.

그래서 항공권에 정통한 전문가를 찾았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코리아에서 항공 부문을 총괄하는 양박사(40) 이사다.

그는 익스피디아 입사 전 유나이티드항공, 제주항공, 에어아시아를 거치며 영업, 판매 기획, 수익 관리 부서를 두루 거쳤다.

휴가철 항공권 구매 요령부터 추천 여행지, 저비용항공 공략법 등을 꼬치꼬치 물었다.

"왕복 항공권 싸다는 건 옛날 얘기·

해외로 여름휴가를 떠나려면 전략을 잘 짜야 한다.

3·4월에는 항공사의 할인 프로모션이 집중될 예정이다.

[중앙포토]


Q : 여름 휴가철 저렴한 해외 항공권을 사기에 늦진 않았나?


“보통 항공사는 하계 스케줄(3월 말~10월 말) 항공권을 11·12월부터 판다.

그러니까 11·12월에 일찌감치 다음 해 여름 휴가철 항공권을 산다면 성수기에도 싼값에 비행기 표를 살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얼리버드’ 항공권이다.

출발 서너 달 전도 나쁘지 않다.

항공사가 예상보다 성수기 판매가 부진한 노선을 중심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벌이기 때문이다.

5월 이후 여름 항공권을 사면 다소 비싼 가격으로 사게 되는 셈이다.”


Q : 항공권은 무조건 일찍 사는 게 좋나?


“꼭 그렇진 않다. 항공사는 국토교통부에 동계, 하계 스케줄을 각각 한 번씩 신고한다.

아직 10월 말 이후 동계 스케줄의 항공권 가격을 세세하게 책정한 항공사는 드물다.

할인항공권 판매 전략을 아직 준비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러니 비싼 정규운임만 보인다.

지금 시점에 오는 11~12월, 혹은 내년 항공권을 살 필요는 없다.

노리는 항공사나 지역이 있다면 할인 프로모션을 기다렸다가 사면 된다.”

"왕복 항공권 싸다는 건 옛날 얘기·

항공권은 빨리 산다고 무조건 저렴한 게 아니다.

11월 이후 동계 스케줄 항공권은 아직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위 사진처럼 같은 항공사의 다양한 시간대 가격이 동일하다면 아직 구매하기 이르다는 뜻이다.

[사진 익스피디아 홈페이지 캡처]


Q : 출발이 임박해 싸게 파는 ‘땡처리 항공권’은?


“항공사 시스템이 고도화하고, 소비자의 항공권 구매 시점이 빨라지면서 예전처럼 파격적인 가격의 땡처리 항공권은 점점 줄고 있다.

물론 제주, 일본 오키나와·삿포로·후쿠오카, 베트남 다낭처럼 항공 공급이 많은 지역은 출발 1~2주 전에도 제법 저렴한 항공권이 나온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런 행운을 누리긴 어렵다.

항공사가 수요 예측에 실패해 특정 노선을 싸게 파는 걸 노리며 막판까지 기다리라고 권하긴 어렵다.”


"왕복 항공권 싸다는 건 옛날 얘기·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에서 항공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양박사 이사가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사람을 위해 항공권 구매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최승표 기자


Q : 여전히 7월 말, 8월 초에 해외여행이 집중되고 있나?


“매해 줄고 있긴 하지만 ‘7말 8초’ 집중 현상은 여전하다.

자녀 방학, 회사 사정 때문에 이때 밖에 휴가를 낼 수 없다면, 7월 말보단 8월이 낫다.

여전히 극성수기이지만 8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선다.


물론 가장 좋은 건 ‘7말 8초’를 피하는 거다.

7월 초나 8월 말만 해도 비수기 못지 않게 항공권이 싸다.


2017년 익스피디아 조사 결과,

40~50대 여행객 10%가 6·9월에 여름휴가를 간다고 했는데 20~30대는 22%가 6·9월에 휴가를 간다고 했다.

6·9월이 훨씬 저렴하다는 걸 아는 거다.


시기를 조절할 수 없다면, 인기 도시에서 조금 비켜난 도시로 가는 것도 괜찮다.

베트남 하노이보다는 하이퐁, 미국 뉴욕보다 캐나다 토론토가 훨씬 싸다.”


Q : 저비용항공 공략법은 없나?


“단거리, 아시아 지역은 저비용항공(LCC)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 합리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

먼저 왕복 항공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여전히 풀서비스항공사(FSC)는 편도 항공권을 왕복의 반값 이상으로 비싸게 팔고 있지만 이런 흐름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특정 항공사의 왕복 비행편보다 가장 편리한 스케줄과 가격을 우선순위에 두고 편도 항공권을 두 장 사면 된다.


인천에서 홍콩을 갈 때는 제주항공을, 돌아올 때는 홍콩익스프레스를 타는 식이다.

공항이 2개인 도시는 공항이 아니라 도시로 검색하면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

보다 싸고 스케줄도 편한 항공권 조합이 나올 수 있다.

상해(푸둥·훙차오공항), 타이베이(타오위안·쑹산공항), 방콕(수완나폼·돈므앙공항)이 대표적이다.

이스타항공의 김포~쑹산 노선을 이용하고, 진에어의 타오위안~인천 노선을 이용하는 식이다.”


"왕복 항공권 싸다는 건 옛날 얘기·

타이베이 야경. [사진 pixabay]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중국 상하이처럼 국제공항이 두 개 있는 도시는 보다 다양한 항공권 조합을 만들 수 있다.

큰 공항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Q : 저비용항공이 뜨지 않는 유럽·미주는?


“유럽과 미주는 대학 방학이 시작하는 6월 말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8월 말까지 성수기가 이어진다.

그러나 여행 시기와 출발·도착 도시를 잘 선택하면 얼마든지 저렴한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

파리는 7월 초·중순이 저렴하다.

바르셀로나는 가격이 두 배 가까이 급등하는 7월 셋째 주 이전에 출발하는 게 좋다.

9월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한다면 리스본 공항을 출·도착지로 설정하는 게 마드리드·바르셀로나공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약 30% 저렴하다.


유럽은 호텔을 같이 예약하면 더 싸다.

‘에어텔 요금’이란 게 있다.

호텔과 함께 구매하는 조건으로 싸게 파는 항공권이다.

호텔들도 항공권 동시 구매 조건으로 할인을 많이 해준다.

에어프랑스·카타르항공·핀에어 등 유럽 취항 항공사 대부분이 에어텔 요금을 갖고 있다.”


"왕복 항공권 싸다는 건 옛날 얘기·

유럽은 호텔과 항공권을 같이 구매하면 보다 저렴한 '에어텔 요금'이 매력적이다.

몇 년 새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포르투갈. [사진 pixabay]

Q : 여름휴가를 국내로 간다면?


“호텔 가격을 보면, 방학 때인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가장 비싸다.

해외 항공권과 다를 바 없다.

역시 이 시기를 피해 휴가를 잡는 게 여러모로 좋다.

제주는 8월 말~9월 초가 성수기보다 3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산, 함덕에 위치한 숙소가 저렴했다.

제주 항공권은 6~9월 중, 6월 넷째 주와 9월 첫째 주가 가장 저렴했다.

부산은 8월 말부터 가격이 낮아졌고 9월 초가 가장 저렴했다.

서울은 7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는 여름 내내 호텔 요금이 비슷했다.”


중앙일보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