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o 20mm와 15mm 렌즈의 차이
Question

nicoV 카메라를 소유하고 있는데 광각렌즈를 구입하려고 한다.

15mm 렌즈와 20mm 렌즈가 있는데 값 차이가 두배 이상 된다.

그렇게 값 차이가 날만한 이유가 있는지 알고 싶다.

Answer

수중사진기술에서 늘 얘기되는 것은 그 렌즈를 어떤 용도에 사용할 것인가가 먼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원칙은 다른 일에서도 같은 것이다.

언급된 두 가지 렌즈는 광학적으로 모두 고급에 속하는 렌즈이다.

이 두 가지 초광각 렌즈는 사각형 프레임으로 화면이 나오며 조망을 곡면 필드(curved field)로 하지만 직선은 직선으로 보이게끔 조망한다.

그러나 별도의 광학 뷰파인더가 있어야 사용될 수 있다.

 

U/W NIKKOR 15mm F2.8 수중전용

초점거리:15mm
최대구경비:1:2.8
렌즈구성:9군12장
수중화각:94도
거리눈금:무한대 ~ 0.3m
보조눈금:0.25m~0.22m
조리개눈금:2.8~22
심도눈금:직독식 렌즈직경:87mm
크기:93X90.6mm 중량:약665g

 

DF-11 15mm 전용 파인더


피사체가 밝고 선명하게 보이고 사용하기 매우 쉬운 파인더
시차보정 프레임 표시가 있다.

 

U/W NIKKOR 20mm F2.8 수중전용


초점거리:20mm
최대구경비:1:2.8
렌즈구성:7군9장
수중화각:76도
거리눈금:무한대 ~ 0.4m
조리개눈금:2.8 ~ 22
심도눈금:4, 5.6, 11(3점 각선 표시)
렌즈직경:67mm
크기:70mm
중량:약350g

  DF-12 20mm 전용 파인더

20mm 렌즈는 화각이 76도이며, 15mm렌즈는 화각이 94도이다.

이 화각의 차이가 의미하는 것은 15mm 렌즈가 20mm 렌즈보다 더 가깝게 주제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중사진에 있어서는 더욱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대가를 지불해야만 되는 정당한 이유가 된다.

 

수중사진기술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모두 물 때문이다.

따라서 렌즈와 주제 사이에 물의 양이 적을수록 문제는 줄어든다.

물은 매우 빠른 속도로 빛을 흡수해 버리는데 백색광에 들어있는 7가지의 스펙트럼 색깔이 물에 흡수되어 없어지는 광원으로부터의 거리는 색깔마다 다르다.

 

스펙트럼의 적색광은 광원으로부터 1.5m에서부터 약해지기 시작하여 3m 거리이면 사라지고 만다. 색상이 잘 살아난 수중사진들은 대부분 1.5m 이내의 거리에서 촬영된 것이다.

물은 또 흐림 필터(diffusion filter)와 같은 역할도 한다.

그래서 거리가 좀 멀면 선명도가 크게 떨어진다.

 

수중사진을 망치는 원인 중에는 사진에 눈송이가 깔린 것같은 효과를 일으키는 빛의 역반사(backscatter)도 있다.

이것은 플래쉬의 불빛이 수중에 떠 있는 부유입자에 반사되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렌즈와 주제 사이에 물이 적으면 부유입자의 수도 적어서 역반사의 악영향도 감소된다.

 

흐린 물에서 다이빙할 때는 근접 촬영이 백스캐터의 영향을 대폭 줄여 준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경험할 수 있다.

15mm렌즈는 서 있는 다이버의 머리와 오리발을 1.2m에서 화면에 담으며 20mm 렌즈는 1.8m거리로 후퇴해야 담는다.

 

여기서의 0.6m 차이는 사진의 색상과 선명도와 백스캐터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를 드러낸다.

두 렌즈는 모두 초광각 클로즈업 사진에 있어 우수한 결과를 나타낸다.

15mm 렌즈는 조리개를 F22에 두면, 렌즈의 앞면에서부터 7.6Cm 거리에 있는 주제를 근접촬영할 수 있고 20mm 렌즈는 15Cm까지 접근할 수 있다.

 

이 렌즈들의 이와 같은 초근접성은 드라마틱한 원근감과 창작성을 돋보이게 한다.

피사계 심도란 것은 초점을 맞춘 포인트에서 부터 앞과 뒤로도 초점이 빗나가지 않는 범위의 폭을 의미한다.

nico 카메라는 자동 포커스가 아니지만 피사계 심도가 매우 깊어서 주제를 초점 안에 넣기가 용이하다.

렌즈의 화각이 클수록 피사계 심도가 깊어지며 따라서 20mm 렌즈보다 15mm 렌즈는 피사계 심도가 훨씬 더 깊다.

 

예를 들어 F/5.6에서 주제와 카메라 간 거리가 0.9m라고 할 때 20mm 렌즈는 0.6m에서부터 1.5m까지 초점이 맞는다.

동일 조건에서 15mm 렌즈는 45Cm에서부터 무한대까지 초점이 맞는다.

 

그러나 근접해야 되는 것이 오히려 불리할 때도 있다.

15mm 렌즈의 화각에 꽉 차도록 접근하면 겁 많은 주제는 도망가기 때문이다.

상어와 돌고래 같은 포유동물을 촬영할 때는 특히 이 사실에 적용을 받는다.

그리하여 필자는 햄머헤드 같은 상어를 화면에 끌어당기는 촬영을 할 때는 15mm 렌즈보다 20mm 렌즈를 사용한다.

 

~~~~~~~~~~~~~~~~~~~~~~~~~~~~~~~~~~~~~~~~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좋은 렌즈 중에 가장 좋은 렌즈는 15mm이며,

당신이 1년에 3~4주 정도 다이빙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20mm 렌즈를 소유해도 실망하지 않는 수중사진을 찍을 수 있다.

렌즈 구입에서 절약된 돈으로 여유분 nico 바디를 사거나 예비 스트로브를 더 사는 것도 좋은 생각이며,

나머지는 다음 여행 경비로 저축해 두는 것도 아이디어이다.

 

출   처: http://scubacafe.co.kr/board/bbs/board.php?bo_table=reading_photo&wr_id=12&page=1 

글쓴이: 딥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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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는 기존 DSLR 카메라보다 크기가 50%가 작아진 E-P1을 선보였다.>
<미러와 펜터프리즘을 삭제해 크기가 50% 정도 작아진 것이 특징이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없어서 못 파는 카메라’가 등장했다.

 

최근 올림푸스가 ‘초소형 DSLR’이라는 홍보문구와 함께 내놓은 디지털카메라 ‘펜 E-P1’이야기이다.

회사가 예약판매를 위해 준비했던 1,000여대의 카메라가 발매 5시간 만에,

정식판매를 위해 준비해 둔 물량 500여대는 2시간 만에 동이 났다.

홈쇼핑이나 인터넷 홈쇼핑에서 신제품이 넘쳐나는 시대다.

100만원이면 큼지막하고 좋은 카메라를 렌즈까지 끼워서 살 수 있는 세상인데,

몸체만 120만원이 넘는 이 카메라가 뭐기에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을까?

카메라의 종류를 구분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은 있다.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사진사가 카메라에 찍힐 영상을 어떻게 들여다 보는지를 따지는 것이다.

특히 개인용 카메라는 SLR(Single Lens Reflex)이라고 불리는 일안반사식 카메라가 대세인데,

디지털 세상으로 바뀌면서 앞에 D(Digital)자를 붙인 DSLR 카메라가 인기를 끌고 있다.

DSLR 카메라는 필름 대신 빛에 반응하는 센서(CCD 또는 CMOS)가 들어 있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흔히 수동식 카메라라고 부르던 과거의 SLR 카메라와 꼭 같다.



SLR카메라의 최대 장점은 눈으로 본 그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SLR 형식의 카메라 내부에는 거울이 들어 있는데,

필름(또는 디지털센서)에 비추어줄 빛을 반사시켜 파인더로 옮겨준다.

파인더를 들여다 보던 사진사가 이때다 싶어 셔터를 누르면 카메라는 거울을 위로 들어 올리며 빛을 필름으로 보내 사진을 찍는다.

SLR 카메라가 유달리 찰칵 소리가 큰 이유다.

사용자가 카메라 뒤쪽에 붙은 액정화면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액정식도 있는데,

흔히 똑딱이라 불리는 소형 디지털 카메라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

렌즈를 통해서 들어오는 상을 CCD로 바로 읽어서 디지털화한 화면을 LCD로 보여주는데,

어떤 사진이 찍힐 지 바로 이해할 수 있어서 카메라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개념적으로만 생각한다면 가장 편리하고 진보된 방식인 셈이다.

액정식은 최대의 특징인 액정화면이 장점이면서도 단점이다.

자연적인 빛을 그대로 반사해 주는 SLR에 비해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불편하고,

신호 처리를 해야 하니 필수적으로 시간차가 발생해 누르는 순간 사진을 찍는 민첩함도 떨어진다.

이런 구분법은 모두 조작의 편리함과 관계가 있을 뿐, 화질과는 큰 관계가 없다.

하지만 사진에 취미를 붙여 갈수록 사람들은 고성능의 SLR 카메라를 찾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DSLR 카메라의 커다란 크기 때문이다.

제작사는 필름카메라 시절 부터 사용하던 렌즈를 그대로 쓰기 위해선 어느정도 큰 크기를 유지해야 했고,

필름과 비슷한 크기의 CCD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디지털카메라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바로 CCD의 크기라고 할 수 있는데,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형 DSLR카메라에는 필름과 똑같은 크기(36 X 24mm)의 CCD가 들어 있으며,

100만원 안팎의 중, 저가형 카메라의 경우는 이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CCD가 사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보급형인 소형카메라에는 보통 손톱만한 작은 CCD가 사용되며,

심한 경우는 쌀알만 한 CCD가 들어있다.

흔히 카메라를 구분하는 기준인 ‘화소’는 ‘화질’과 다르다.

화소는 사진의 품질보다는 사진을 구성하는 점의 총 개수일 뿐이다.

즉 500만 화소면 500만개의 점으로 사진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CCD 크기가 다른 상태에서 화소 수를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같은 1,000만 화소라 할지라도 DSLR이 소형 디지털카메라에 비해 각 화소별로 빛을 받는 면적이 크고, 당연히 사진이 더 밝게 찍힌다.

빛의 양이 충분하니 노이즈도 적은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DSLR 카메라가 화질이 더 뛰어나다는 말은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고자 하지 않는 한 SLR카메라는 크고 무거워서 아무래도 불편하다.

적당히 잘 찍히면서도 가지고 다니기 편한 카메라를 찾는 실용주의자들에겐 부담스럽게 인식되곤 했다.

카메라 제작사들도 나름대로 크기를 줄이려고 했지만,

내부에 들어있는 거울과 머리부분에 쑥 튀어나와 있는, 빛을 파인더로 모아주는 펜타프리즘 만큼은 어쩔 수 없어서 소형화에 한계가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DSLR 수준의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가능해진 디자인의 카메라가 등장한 것이다.

최근 발매된 올림푸스펜 E-P1 시리즈가 대표적인데,

CCD 크기는 DSLR과 같아서 화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렌즈도 교체할 수 있다.

 

하지만 SLR식의 반사거울을 포기해 크기를 줄인 것이다.

이런 카메라를 2가지 기종의 장점만을 합쳤다고 해서 하이브리드 카메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올림푸스와 공동으로 마이크로 포서즈(17.3 X 13mm) 규격의 하이브리드카메라를 개발하고 있는 파나소닉도 새롭게 LUMIX DMC-GH1를 내 놓으며 시장잠식에 나섰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올 하반기에 내놓을 NX 시리즈도 이런 하이브리드 방식의 카메라다.

삼성은 올림푸스나 파나소닉 보다 더 큰 APS-C(22.3 x 14.9mm) 규격의 CCD를 채용한 만큼,

보다 뛰어난 화질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스포츠나 작품사진 촬영, 취재보도 등 전문가의 영역에선 DSLR 카메라의 성능을 따라잡긴 어렵고,

휴대성만 생각한다면 손바닥만한 소형디지털 카메라가 더 유리하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환영할 만하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디지털카메라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보자.

높은 화질과 휴대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인 만큼,

발전의 소지도 충분할 것이다.

 



글 : 유상연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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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카메라 구입요령

 

신제품 못지않은 중고카메라도 시장에 많이 나와 있다.

그래서 잘하면 시중의 중고 카메라도 새카메라의 약 70%정도의 가격이 형성되어 구입하면,

사실상 거의 신품이다 싶을 정도로 깔끔한 것을 고를 수가 있다.

 

고르는 요령을 살펴 보면

 

1. 렌즈를 떼어 내어 밝은 곳을 향해 렌즈의 내부를 찬찬히 들여다 보고 렌즈 속에 곰팡이가 피지 않았나 잘 살펴 보아야 한다.

렌즈에 피는 곰팡이는 대부분 여러갈래의 방사선형태의 가는 선들로 꽃모양처럼 나타나기도 하고 얼룩진 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2. 밧데리가 들어가는 부분도 열어보고 밧데리 액이 흘러 넘쳐 부식된 부분이 없는 지도 보아야 한다.

 

3. 그밖에 카메라 밑바닥 부분의 나사를 자세히 보고 나사를 풀었던 흔적이 많지 않나를 살펴 보아야 한다.

카메라가 고장이 나면 꼭 이바닥에 있는 나사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수리를 한 카메라라면 여기에 자국이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4. 카메라의 윗쪽에 삼각형으로 불쑥 튀어 나온 부분인 펜타프리즘 부근도 자세히 살펴야 할 부분이다.

이 부분은 초점을 맞추거나 노출을 측정하는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충격을 받은 흔적이 있는 카메라는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이 부분에 이상이 있다면 아주 정확한 조절이 요구되는 초점이나 노출이 부정확하게 맞을 염려가 우려되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5. 또 어깨끈을 끼는 부분이 심하게 닳아 있는 카메라도 주의할 물건이다.

이런 카메라는 아주 활동을 많이 하는 전문가들이나 언론사계통의 기자분들이 심각한 내부적인 결함이 있거나 폐기처분되기 직전에 내다 파는 것이 대부분이다.

 

6. 그밖에 셔터도 속도에 따라 동작을 원할히 하는지 여러번 눌러 확인하고,

B셔터에서부터 가장 빠른 셔터스피드까지 점검하고,

가능하면 신품카메라의 셔터소리와 대조하여 가며 소리도 비교하여 보는 것이 좋겠다.

 

7. 조리개도 한 스텝씩 조여 가며 닫히는 크기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셔터가 끊어지고 난 뒤 완전한 개방상태로 돌아 오는지도 점검 하여야 한다.

 

8. 렌즈의 돌아가는 부분(거리,줌,조리개등)들은 그 동작의 흐름이 끊김이 없이 원할한지를 보아야 한다.

 

그러나 70%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중고 카메라 중에서도 아주 심각한 내부적 장애가 있는 카메라도 간혹있다.

 

물에 빠트렸던 카메라나 내부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한 카메라들은 밖으로 표시가 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중고 카메라 구입시에도 역시 전문가나 믿을만한 주위분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무엇보다 촬영을 하여 보고 사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에 이상이 있을시 교환하여 준다는 다짐을 꼭 받아 놓고,

구입즉시 시험촬영을 하여 보고 결과를 확인 하는 것이 좋다.

 

출처: Cyber 사진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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