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사진은 29일 도깨비 뉴스 독자 '바쁜년'님이 제보한 동영상에서 캡처한 이미지다.

보드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보드가 허공에 떠 있다.

영화 '백 투더 퓨처 2'에서 보드를 타고 하늘을 나는 것과 비슷한 장면.

만화 영화 '날아라 슈퍼 보드' 손오공이 보드를 타고 날아 다니는 것과도 비슷하다.

이게 과연 실제로 일어난 일을 촬영한 것일까?

 

그러나 동영상을 다 봐도,

동영상의 나레이션을 들어 봐도 도대체 실제 상황을 촬영한 것인지, 화면 조작인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자막에는 이 동영상을 Jactar TV라는 방송국에서 제작한 것으로 돼 있으며,  

하버보드 개발을 주도한 사람은 Greg Hanson이라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동영상은  "2015년의 미래가 배경인  ‘백투더퓨쳐2'에서 날아 다니는 '하버보드'가 등장한다.

바로 이 하버보드가 실제로 개발됐다. 뉴멕시코주 알버커키에 위치한 한 연구소에서 5년여에 걸쳐 개발한 하버보드를 시운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아래는 동영상의 나레이션을 받아 적은 영문과 이를 직역한 것이다.

 

(원문)
This is Back to the future 2  in 1989. The hoverboard concept was first introduced in the future-based movie.

With 5 years research in a laboratory in Albuquerque, New Mexico now the hoverboard has finally come to a reality.
이 영화는 1989년에 나왔던 ‘백투더퓨쳐2’입니다.

2015년의 미래가 배경인 이 영화에서는 날아다니는 하버보드가 등장합니다.

바로 이 하버보드가 실제로 개발되었습니다.

뉴멕시코주 알버커키에 위치한 한 연구소에서 5년여에 걸쳐 개발한 하버보드를 시운전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Ever since watching that "Back to the future II", I've dreamt of making the hoverboard into reality.

And so I believe the hoverboard will not only as an entertainment tool but also as a more advanced tranportation for the future.
‘백투더퓨쳐2’ 영화를 본 그날부터 하버보드를 실제로 구현하는 것을 꿈 꿔 왔습니다.

새로운 놀이용품으로써 뿐 아니라 미래의 가장 진보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The hoverboard uses the magnetic field generated by the earth.

But the steering is not completed yet.

So, I guess, we’ll have to wait a little bit more before they start to actually knockin’ at our doors.

I can already imagine the kids excitement for hoverboard.
지구의 자기장을 이용한 '자기부상'이 이 하버보드의 원리이며,

아직 조향장치의 개발이 완성되지 않았으므로 실제 제품 출시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나오면 어린이들이 정말 흥분하겠군요.


출처: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hanmans/40003302186)

 

이 내용을 보면 실제로 핸들만 개발이 안됐을 뿐 하버보드의 개발이 거의 완료 됐으며 실제 제품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하늘을 나는 보드가 개발됐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동영상을 장난 삼아 만들어 상상하는 대로 리포터를 한 것인지도 알 수 없는 노릇.

검색사이트에서 '하버보드' 또는 ' hoverboard' 검색해 보면 수많은 게시물이 올라 오지만 하버보드가 개발됐다는 기사나 웹문서는 찾지 못했다.

블로그 사이트에는 '바쁜년'님이 제보한 동영상이 수없이 올라와 있다.

위의 영문 해설과 이를 번역한 글도 함께 돌아 다니고 있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하버보드가 실제로 개발됐음을 입증할 만한 자료는 보이지 않았다.

네이버 블로거 '마법구두'님은 동영상을 다른 곳에서 퍼왔다고 밝히고 있다.

이 동영상을 처음 퍼뜨린 한국 네티즌이 누군인지 알 수 없으나 '마법구두'님이 퍼 온 글에는 "Jactar TV는 뉴멕시코에 있는 지역 방송국인 듯 하다.

이 동영상은 외국 개인 홈피에서 가져온 것이다"라는 귀절이 있을 뿐이다.

다른 블로그들에도 똑같은 내용이 그대로 복사되어 실려 있을 뿐 그 외 정보가 전혀 없다.

네티즌들은 하버보드가 실제로 제작됐다면 "꼭 사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위 동영상이 진짜인지 가짜인지에 대해 논란을 벌이고 있다.



구글에서 hoverboard를 검색해 보니 몇몇 관련 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었다.

FrozenJoe’s Hoverboard Movement라는 사이트(http://frozenhoverboards.buy999.com)의 운영자인 FrozenJoe라는 사람은 영화 'Back to the Future 2'에서 유래한 hoverboard를 연구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는 이 하버보드가 아직 현실에서 개발되지는 않았지만,

금세기 내로 발명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다.

 



△FrozenJoe’s Hoverboard Movement에 실린 하버보드의 구조도


 

△Space Magnetics의 hoverboard 설계도

 

FrozenJoe의 사이트는 '자기부상'을 이용한 하버보드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면서

전문 연구소의 홈페이지(http://www.spacemagnetics.com)를 링크해 놓았다.


Space Magnetics는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 있는 우주 기술 관련 연구소로 지구의 자기장을 이용한 교통 수단을 만드는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돼 있다.

Sapce Magnetics 또한 하버보드는 아직 연구 단계에 있을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연구소에서는 하버보드 디자인을 설계하고 있는데,

이 디자인이 담긴 인쇄물을 19.95달러에 판매하고 있었다.

hoverboard에 관한 '기사'를 미국 구글에서 찾아보았으나,

어디에도 하버보드가 실제로 개발되었다는 기사를 찾을 수 없었다.

이 하버보드가 정말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가 없다.

다만 검색 결과를 종합해 보면 미국의 연구소가 하버보드를 연구하고 있는 것은 틀림 없으나 개발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lectrolux사는 진공청소기 신발 컨셉의 새 모델을 선보였다.

전자 모터를 장착해 흡입된 먼지 저장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두꺼운 모양의 디자인의 신발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컨셉제품이고 상품 출시전이기 때문에 더 좋은 디자인을 기대해 본다.

  [관련링크] gizmag

 

일본은 역시 펜의 천국인것 같다.

 

일본에 볼펜들은 다채롭기 그지 없는데,

이번에 새로운 펜이 등장하여 소개해 볼까 한다.

 

색상은 옐로우/핑크/그린/오렌지/블루/바이올렛 전 6색 으로 특징은 온도변화로 썼던 글씨를 투명하게 만들어준다.

즉, 온도변화에 의해서 잉크가 무색으로 변하게 되는 "friction 잉크"를 채택한 것.

또한 지우개로 지우는 필기도구와 달리

마찰열에 의해서 잉크가 무색으로 되기 때문에 지우개의 부스러기들을 따로 치울 필요가 없다.

게다가 잉크 소거액등의 화학으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지운 곳에 반복해 필기기 가능하다.

 

가격은 157엔.

 

[관련링크] Pi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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