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경량 장비 개발 착수


미국 과학자들이 나노기술을 이용, 초경량 방탄 군복 개발에 착수했다.

옷에 나노 크기의 쇠구슬 입혀서 전자기력이 커지면 액체↔고체로 변하게 하는 공법

 

BBC 인터넷판은 17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미 육군으로부터 5,00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나노기술을 응용한 특수 군복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군복은 현미경으로만 관찰이 가능한 나노 크기의 쇠구슬을 입힌 것.

미세한 크기의 구슬은 내부의 전자기력 크기에 따라 수초 만에 액체에서 고체로, 다시 고체에서 액체로 바뀌는 성질이 있다.

때문에 전자기력을 조절하는 특수 장치를 이용하면 군복을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유연한 섬유에서 철갑으로 바꿀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면 오는 2025년쯤 얇고 초경량이면서도 탄환과 폭발물에도 견뎌내는 방탄 군복이 실전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과학자들은 이 군복에 위치정보시스템(GPS)초소형 무선컴퓨터·비디오카메라 장착을 추진 중이라고 BBC는 밝혔다.

또 내부에 전방위 바이오센서를 부착,

총상을 입거나 혈압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중앙 컴퓨터에 전투원의 이상을 보고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현재 병사들은 무게가 45㎏ 정도인 장비들을 몸에 지녀야 하지만, 이번 연구로 2005년쯤이면 병사들이 갖춰야 할 장비들의 무게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백승재기자 (3Dwhitesj@chosun.com,whitesj@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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