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국시대


6.「환단고기」(桓檀古記)에 대한 우리의 의식

 

결론을 말할 것 같으면,

우리의 상고사는 너무도 빈약하다.

가깝게는 백제의 문화적 기록도 부족하다.

 

물론, 일제시대 일본의 상고사 말살정책에 의해서 우리의 역사가 많이 축소되었다.

하지만, 해방이후에 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단군조선은 그저 하나의 신화로서 동화책 < 북한의 단군릉> 같은 이야기 만을 놓아둔 채 손을 대지 않았다.

 

이에 비해,

중국과 일본은 억지스럽게 자기네들의 상고사를 찾고 있으며,

더구나 일본은 그것을 소재로 만화영화까지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북한에서도 1994년부터 평양 동쪽 강동군에 단군릉을 복원하고 있다.

환단고기를 인정하는 재야 사학계에서는 북한의 단군릉을 단군 조선시대 5번째 통치자인 구을 단군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토록 메말라 있던 상고사에 대한 기록이 담겨 있는 책들이 나왔음에도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으니 한심하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환단고기 등과 같은 책이 아니다.

우리의 상고사를 찾으려는 노력이 없다는 사실이다.

학자들의 집요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역사적 기록을 중국에 맞추어 오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듯 싶다.

 

○ 참고 문헌 『환단고기』, 계연수. 코리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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