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북 영덕에서 발견된 돌고래
지난 4월초에도 한차례 언급했습니다만 최근들어 우리나라 근해에서 죽은 고래가 너무 자주 너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16일에는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죽은 돌고래 13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됐습니다.
정치망어선 2척의 그물에 돌고래 13마리가 걸려 죽은 것입니다.
어선 한척에는 8마리가 또 한척에는 5마리가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강원도 삼척에서는 밍크 고래가 죽은채 발견됐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20분께 영덕군 남정면 원척리 동방
1.8km 해상에서 남정면 선적의10t급 정치망어선 대흥호가 정치망 그물 작업 중 죽어있는 돌고래 8마리를 발견해 포항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돌고래는 길이 165-230cm 크기의 긴부리돌고래로 이날 강구 수협을 통해 590만원에 위판됐다.
또 오전 6시30분께
영덕군 남정면 부경리 동방 3.5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8t급 정치망 어선에도 길이 160-240cm에 이르는 긴부리 돌고래 5마리가 혼획돼
강구 수협에서 384만원에 위판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포항 해경은 혼획된 돌고래를 조사한 결과 창이나 작살 등 불법포획 흔적이 없는 자연사한 돌고래라고
밝혔다.
16일은 평소보다 많은 고래가 발견됐을 뿐 요즘 전국 해안지역에서 죽은 고래가 발견됐다는 것은 더 이상 뉴스가 될 수 없을
정도로 흔한 일이 됐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들어 경북 동해안에서는 밍크고래 14마리, 돌고래 205마리가 혼획됐으며 지난해에도 밍크고래 60마리, 혹등고래
1마리, 돌고래 204마리가 혼획됐다.
올들어 죽은 고래가 벌써 작년 한 해 동안 죽은 고래와 비슷합니다.
최근 들어 죽은 고래가 이처럼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누구도 뚜렷한 답을 내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 한가지, 한반도 주변 해역에 고래가 상당히 많아진 것은 틀림없다는 사실 뿐입니다.
16일 강원도 삼척, 밍크 고래
16일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하맹방 동쪽 약 1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마리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창살류 등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없는 이 밍크고래는 1천930만원에 경매됐다.
14일 삼척시 임원 밍크고래.
14일 북제주군 사수도 해역에서 잡힌 밍크고래.
10일 오전 강원도 삼척시 밍크고래 발견
9일 오전 속초시 조도 동방 5.5km 해상에 조업중이던 어선에 의해 발견된 큰이빨부리고래
7일 오후 전남 여수시 소호동 해안가에서 죽은 채 발견된 돌고래. 사진=연합뉴스
이 고래 역시 밍크고래라고 합니다.
이 사진은 기자들이 전송한 뉴스 사진이 아니라 네티즌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기사를 검색해 봐도 이 밍크고래에 관한 기사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고래가 발견될 때 마다 모두 보도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면 이렇게 죽은 채 발견되는 고래는 기사에서 검색되는 것 보다 훨씬 많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근해에 고래가
이렇게 수시로, 하루가 멀다하고 그물에 걸려 죽을 만큼 많은 것일까요?
혹시 무슨 다른 이유는 없는 것일까요?
이 밍크고래 사진은 지난 1월 25일 경남 통영 중화포구에서 촬영된 것으로 인터넷 바다낚시 사이트에 올라 왔습니다.
어부가 그물에 걸린 고래를 끌고 와서 포구로 끌어 올리기 전의 모습입니다.
고래의 입에 걸려 있는 줄이 무엇인지는 사진을 올린 통영 도낚시프라자 방주 이영배님도 잘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사진 제공 = 통영 국도낚시 프라자 : http://www.cokdo.co.kr/
출처 : http://www.internet-seafishing.com/bbs/zboard.php?id=reporter_hot&no=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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