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압이 1기압 이하인 곳으로 올라가는 것은 물속에서 상승하는 것과 똑같다.


다이빙을 하지 않더라도 5,500 미터 고공 이상으로 상승하면 감압병(항공병)이 나타 날 수 있읍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평소에 해수면 높이의 1기압 속에 살고 있어서,

몸속에 용해되어 있는 질소압력이 1대기압과 균형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얕은 기압으로 상승하면 체내의 질소가 초과포화상태(supersaturation)가 되어 기포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땅에서 5,500 미터 고공(0.5 기압)으로 올라갈 때까지 감압병은 발병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빙한 후가 아니라면 고산에서 스키를 타거나 산악지대를 드라이브하거나 여객기를 타는 일에서 감압병은 일어나지 않읍니다.


일 예로 우주인이 우주유영을 할 때는 감압병의 위험이 있는데,

이것은 우주인들의 우주복은 약 0.4 기압의 압력(※항공병 발병의 경계 압력 0.5atm)을 채우고 있기 때문에 우주유영을 오래하면 감압병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2.비행기 내의 압력

 

통상 여객용 항공기의 고도는 국제선의 경우 10,000~12,000미터(평균 36,000피트),국내선 항공기는 8,000미터(26,000피트) 정도입니다.

 

지상에서 3,000미터 까지는 매 300미터마다  주위압은 약 3%씩 감소하고,

그 이상 고도에서는 공기층 밀도가 떨어져서 그보다는 조금 낮은 비율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고도
피트(미터)
압력
PSI(절대압)
압력
ATM(절대압)
0
14.7
1.000
4,000 (1,216)
12.7
0.863
8,000 (2,432)
10.9
0.742
12,000 (3,648)
9.3
0.636
16,000 (4,864)
8.0
0.542
18,000 (5,472)
7.34
0.497

 

예를 들어 국내선인 경우라 하더라도 비행기의 고도는 약 8,000미터 상공이므로,

1기압인 대기압은 상기 방식대로 계산 해 보면 약 0.4기압으로 떨어지게 되며,

국제선의 경우도 약0.3기압 정도로 계산되어 집니다.

 

물론 이 정도의 상공에서의 이런 압력은 산소가 부족하여 사람이 숨을 쉴 수가 없겠지요.

그래서 비행기 내에 "에어콘씨스템"이 외부의 공기를 흡입하여 압력을 높여서 기내로 보내게 되는데,

 

이 에어컨 씨스템 장치는 일반 에어콘과는 다른 "여압(與壓)"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자동으로 기내의 압력을 조절하게 되어 있읍니다.

(이것이 고장이 났을 때를 감안하여 또 하나의 "에어컨시스템" 을 가지고 있다고 함.)

 

이렇게 맞추어지는 "여압"은 대기압인 1기압으로 맞추는게 아니라,

여분의 "에어컨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만일의 비상사태를 감안해서 비행기 기내의 압력을 주위 압력과 대기압의 중간으로 맞추게 되는데,

이 씨스템은 항공기 기내 압력승객의 편안함을 유지키 위해서

 

중간보다 약간 높은 0.75 기압 정도로 자동조절이 되고 있으며,

이 기압은 1,818미터(6,000피트)정도 상공의 기압이라 할 수 있읍니다.

 

물론 이정도의 압력이라면 엉터리 같은 잠수인들은 별무리 없을 거라고 하지만,

만일 "비행금지시간"즉 다이빙 후에 체내에 축적된 질소를  배출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면,

"삼등석 증후군"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겠지요.

 

 

더구나 대기권도 기류에 의해 비행기가 날고 있는 고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대기권의 불일절정한 상승기류나 하강기류를 만나게 되면,

순간적인 고도변화가 올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상사태로 인해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에어컨시스템이 모두 고장(확률은 0.00001%이지만)이 나서 기내 압력조절이 안되는 상황이 되게되면,

안전고도인 3,000미터(10,000피트)까지 내려 올 때까지 걸리는시간인 최대 4분보다 4~5배 많은 15~22분 정도 사용 가능할 액체산소를 비행기 내에 보유하고 있어 기내에 산소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경고음과 함께 자동으로 산소마스크가 내려오게 되어 있으나,


이럴 경우에는 산소마스크에 의해 호흡은 한다고 하지만,

압력 변화로 인해 오랫동안 기내의 0.75기압에 적응되어 있는 일반승객조차도 0.4기압의 압력으로 노출시키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체내에 무증상 기포(Silent Bubbles)가 남아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 기포는 팽창이 되어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런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지만,

 

 

다이빙을 마치고 바로 비행기를 타게 된다면,
잠수로 인해 체내에는 많은 잔유 질소가 잔존 해 있게 된 상태이므로

 

비행기가 일정 시간으로 매우 느리게 지정 고도로 상승하고,

또 일정 고도에서 안전 감압을 한 후에 다시 상승을 하지 않는다면..., 

아니면 "챔버"와 같이 기내 압력 조절을 그렇게 맞추어 주지 않는다면....,

 

이것은 마치 높은 기압의 물속에서 수면으로 급상승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는

매우 위험한 생리적 반응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엉터리 항공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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