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고리 문어' 주의


3일 오전 10시께 여수시 화정면 월호리 앞바다에서 10cm 크기의 파란고리문어가 통발에서 발견됐다.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한 박모(58)씨는 "통발 안에 다른 고기는 없고 문어만 있어 들어 보니 색깔이 특이해 애들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위험한 문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달 15일에도 낚싯배 그물에 파란고리문어가 잡혔는데,

파란고리문어/사진=연합뉴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여수시 남면 안도리 소유항 동쪽 3.3㎞ 해상에서 선상낚시를 하던 돌풍호(9.77t)에서 잡힌 것을 돌풍호 선장 김상수(43) 씨가 맹독성으로 의심된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문어 사진을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내 자문한 결과 해당 문어가 파란고리문어임을 확인했답니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해역 등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며,

이문어는 복어 독으로도 잘 알려있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을 지니고 있는데,

이 독은 청산가리의 10배에 달하는 강한 독성을 띄고 있어서 먹는 것은 물론 물려도 위험할수 있다.


한편 해경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이들은 독성을 지닐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경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최근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아열대성 생물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고,

파란고리문어 또한 자주 출현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출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연합 뉴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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