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한밤 스쿠버다이빙 50대 숨진채 발견 (종합)

(부산ㆍ경남=뉴스1) 이원경 기자 | 2015.08.02 19:29:17 송고
창원해경이 2일 오전 5시 50분께 경남 거제도 옥포항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다 숨진 다이버 황모(54)를 발견해 보트에 태우고 있다. 뉴스1 2015.8.2 (창원해야경비안전서제공)© News1
2일 오전 경남 거제도 옥포항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다이버 황모(54)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창원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55분께 경남 거제 옥포항에서 동료 윤씨와 배를 타고 팔랑포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잠수를 한 후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다이버를 태운 배의 선장 김씨가 해경에 신고했다.

창원해경은 경비정과 122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이날 오전 5시50분께 옥포항 느태방파제 인근에서 다이버 황씨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황씨의 공기탱크에는 산소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해경은 "야간에 다이빙을 하려면 수상레저안전법 제21조에 의해 해경에 등록 후 신고를 해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신고를 하지 않은채 한밤 중 다이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창원해경은 이들과 선장 김씨 사이에 돈거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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