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너무 세게 조일 경우 일어나는
중이 압착과 페쇄
초보다이버들이 입수 전에, 마스크가 벗겨 질까봐 마스크를 필요없이 꽉 조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입수 후에 하강을 하면서 눈주위 부분(사이너스)부분과 중이 부분에 고통을 하소하면서 입수를 포기 하게 된다.
이것은 마스크 스트랩이나 슈트에 목부분이 너무 쪼여져 뚫려야 될 유스타키오관이 눌려 압력평형이 이루어 지지 않은 탓이다.
그래서 마스크 스트랩은 헐렁하지 않게 착용감 정도로 만 조아 주면 된다.
어차피 수중에선 약간의 수압을 받기 때문에 저절로 조여지게 되어 있다.
중이압착과 중이폐쇄란...
중이 폐쇄는 하강 중에 꽉 끼는 후드나 풀페이스 마스크(Full Face Mask)를 사용할 때 스트랩에 의해서 목부위에 있는 유스타키오관이 눌려 중이에 압력평형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다른 원인으로는 감기 또는 알레르기 때문에 막히는 경우가 있다.
물론 감기가 걸렸을 때 다이빙을 하지 않는 것이 상식으로 되어 있지만,
다이빙을 위해서 복용하게 되는 충혈 제거제(수더펜) 등을 사용하였을 때,
다이빙 중에 약효가 떨어져 중이가 폐쇄되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중이 압착은 하강을 할 때 압력평형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
유스타키오관이 흡착되어 중이 폐쇄가 발생하게 되거나, 위에 말한 이유로해서 중이 폐쇄가 일어난 경우에 발생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중이 폐쇄 상태가 유지되면 외부와 중이의 압력차가 발생하면서 중이 압착이 일어나며,
그로인해서 중이 내에 모세혈관들에서 출혈이 일어나게 되고 이렇게 되면 중이내에 혈액과 체액들이 차게 된다.
이 때 갑자기 압력평형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아프던 통증도 사라지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상승을 하게 되면, 빠져 나갈 곳이 없는 혈액이 코로 나오면서 상승 중에 마스크로 혈액이 찬다. 다이빙을 끝내고 나서도 며칠 동안 귀에 물이 차 오른듯한 느낌이 지속되게 된다.
고로 가능한 입수시에 마스크를 너무 세게 조이지 말아야 할 것이며,
슈트 또한 목부분이 너무 조이는 것은 압력평형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압력평형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가령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자맥질을 해 본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를 "머리를 박고 2m만 내려 가면 귀가 아파서 다시 수면으로 튀어 올라왔다"라고 말하는 이가 종종 있다.
이 문제는 압력의 법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높은산 도로에 급하게 올라가는 차량이나 여객기를 탔을 때 귀가 멍멍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대부분이 입을 벌리고 있거나,아니면 침을 삼키면 간단히 해결되지만,
유독이 귀에서 통증까지 느낀다면,
감기나 알레르기 질환 때문에 구씨관 점막이 부어 있거나, 선천적으로 구씨관(유스타키오관)이 너무 좁은 경우로 이런 분일 경우에는 스쿠버 다이빙시에 압력평형을 해결하기에는 무척 힘이 들게 된다.
그 이유는 물속으로 하강하면 수심이 깊어 질수록 수압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면 고막 안에 중이 속에 있는 공기는 압력차로 인해서 부피가 축소되게 되고,
그로인해 고막은 안으로 밀려 들어 가게 되고,이런 현상으로 인해서 귀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중이 속의 공기 압력을 높여 수압과 대등하게 만들 수 있다면 고막이 밀리지 않아서 통증이 일어나지 않겠지요???
중이 속의 공간은 구씨관(유스타키오관)을 통해서 코나 입 그리고 눈까지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구씨관은 파이프처럼 열려져 있지 아니하고 대부분의 경우 닫혀 있다.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조금 강하게 내쉬어 보면 귀에서 뿌지직하고 소리가 들리는데,
이는 내쉰 공기가 구씨관을 열면서 중이 속으로 들어 갔다는 증거이다.
이렇게 폐의 공기를 중이 속으로 집어 넣으면 중이 속의 공기압을 수압과 대등하게 만들 수 있게 된다.
다이버들은 이것을 이용하여 압력 평형을 유지하게 되고,
이런 행위를 "귀를 이퀄라이징 시킨다(귀트임)"고 말한다.
(물론 몇가지 변형이 있으며,이것은 "귀의 이퀄라이징 방법"에 소개 하겠다.)
귀의 이퀄라이징 방법
발살바(Valsalva) 방법
빰 안에 폐의 공기가 들어차지 않게 목구멍을 닫고,입을 다물은 다음에 코를 막고,
폐의 공기를 코로 나가게 하듯 내쉬면 폐에서부터 부비동까지의 공기 압력이 높아져 유스타키관의 입구를 통해 공기가 중이속으로 밀려들어 가게하여 압력을 높이는 방법.
프렌젤(Frenzel) 방법
폐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코를 막고 목구멍 근육을 들어 올려 공기압을 높이는 방법.
토인비(Toynbee) 방법
코구멍을 막고 침을 삼키는 것.
BTV법(Beance Tubaire Volontaire)
프랑스 해군이 개발한 방법인데,
연구개(軟口蓋: soft palate) 의 근육은 목구멍 윗쪽 근육이 유스타키관의 입구를 끌어 당길 때 수축한다는 원리를 이용하지만,
일반 다이버들이 익히기는 쉽지 않다.
로이드하우스 방법(Roydhouse Maneuver)
이방법은 BTV와 유사하다.
구개의 리프팅(lifting) 근육과 텐싱(tensing) 근육이 수축될 때 혀 근육에 힘을 주어서 귀가 뚫리게 하는 것.
구개를 움직이는 것은 거울로 목젖을 관찰하면서 연습할 수 있다.
로우리 테크닉(Lowry Technique)
이것은 발살바와 토인비를 혼합하는 방법.
발살바법을 하면서 동시에 침을 삼킨다.
에드몬즈 테크닉(Edmonds Technique)
아래 턱을 위턱보다 앞으로 내밀어 놓고 나서 발살바 또는 프렌젤 방법을 사용하는 것
자료 : 스쿠바다이버지 2003/01/02호
참고:
1. 지상에서도 자주 이퀄라이징을 시행한다면, 구씨관이 확장되어 다이빙시에는 쉽게 귀트임이 됩니다.
2. 머리를 거꾸러 쳐박고 자맥질할 때 보다 스쿠바 다이빙에서 바로서서 하강할 때가 귀트임하기가 쉽다.
이는 공기는 위로 뜨는 성질이 있어서 이퀄라이징이 더 잘 된다.
그래서 스쿠바 다이빙에서는 허드퍼스트로 하강하지 말기를 권장한다.
3. 급하게 하강하거나 귀트임이 잘 안되어서 귀에 통증이 오면,
통증이 없어질때 까지 상승해서 거기서 귀트임을 하여 압력 평형이 되면 다시 하강하면 된다.
4. 통증이 느끼기 전에 미리 압력 평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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