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케롤님
다이버라면 수중에서 심하게 목이 마른 증상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우리가 수중에서 호흡하는 공기는 고압의 콤프레서로 대기중의 공기를 공기탱크에 강제로 주입해서 사용 합니다.
여기서 목마른 현상의 원인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공기의 가장 쾌적한 습도는 70%정도입니다.
(습도는 공기 중의 수분량)
그 이상이면 습하고,이하면 건조한 날씨가 될 것 입니다.
습도가 70%정도인 공기도 고압의 콤프레서로 주입하다 보면 습도가 30% 정도로 낮아져서 건조해집니다.
이는 콤프레셔의 피스톤이 왕복운동을 하면서 고온의 열을 발생시키는데,
발생된 고온의 열은 콤프레셔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공기탱크로 주입되는 공기도 열을 받게 되며,
열을 받아 뜨거워진 공기 중의 수분 즉 수증기는 증발해 버리며,
또한 콤프레셔 필터에서는 이 수증기를 여과시켜 제거하게 됩니다.
(콤프레서 압축 탱크에는 물을 빼주는 레버가 있습니다.
기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략 10분에 한번 정도 레버를 돌리면 상당한 량의 물이 나옵니다.
즉 공기 압축과정에서 수분을 여과시켜 압축탱크에 물로 남게 되는 겁니다.)
고로 증발과 이 수증기의 여과 과정에서 습도는 30%정도로 떨어지는 것인데,
70% 습도를 유지하는 공기를 마실때 보다는 습도가 30%뿐이 안되는 공기를 마시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목이 마르는게 당연한 거겠죠?
참고로 요즘은 호흡기 1단계에서 2단계로 공기를 보내는 고압호스에 조그만 물탱크와 필터를 장착해서 건조해진 공기를 습하게 해서 보내는 호흡기도 있습니다.
또 호흡기 2단계에 물통을 장착해서 수중에서 목이 마를때 물을 마실 수 있는 장비도 있습니다.
수중에서 목이 마르면 바다물을 입에 넣었다 밷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좀 짠게 흠 이겠지요.....
출처 :이천잠수협회 글쓴이 : 옥터포스 원글보기
참조: 제 브로그 글 중에 카테고리가 잠수 만물경 중에 ┏잠수 장비라는 메뉴에서
2009년 2월19일자 "다이빙 중에 입속이 마르는 불편 해소 방법"(☜크릭)라는 글에는
다이빙중에 여러가지 목마름을 해소 할 수 있는장비를 소개해 놓았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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