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촬영 즉시 컴퓨터로 사진 전송이 가능한 최초의 디지털카메라였던 다이캠(Dycam)의 ‘모델1(1990년)’, LCD를 갖춘 최초의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인 카시오(Casio) ‘QV-10(1994년)’ 등이 연이어 출시되며 점차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때를 즈음(1995년)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우 95’가 출시되면서 개인용 컴퓨터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크게 향상되고, 인터넷 이용자 역시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컴퓨터 환경의 변화는 디지털카메라의 수요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컴퓨터로 사진을 보관, 감상하거나 인터넷에 사진을 전송하고자 할 때 디지털카메라가 있으면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2000년대 이후, 필름 카메라의 이용은 급격하게 줄어들고 그 자리를 디지털카메라가 대체하게 되었다.
필름 카메라를 생산하던 니콘이나 캐논, 올림푸스 등의 광학기기 업체들도 디지털카메라로 주력 품목을 바꾸었으며, 소니, 파나소닉, 카시오와 같이 IT기기나 AV기기 업체 역시 하나 둘씩 디지털카메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10년 현재, 필름 카메라는 생산량이 대단히 미미한 상태다.
디지털카메라의 분류

디지털카메라는 성능이나 구성, 그리고 가격이나 크기 등의 특성이 유사한 몇 가지 제품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2010년 현재, 일반적으로 구분하는 디지털카메라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컴팩트(Compact) 카메라

크기가 작아 휴대가 편하며, 대부분의 촬영 기능이 자동화 되어있어 조작이 쉽고 간편하다.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가장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디지털카메라이기도 하다.
실제로, 시중에 보급된 디지털카메라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간단하게 버튼을 ‘똑딱똑딱’하며 찍는 카메라라고 하여 일명 ‘똑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