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엉터리

 

다이버가 헤엄칠 때 몸을 유선형으로 추스리는 일은 우리들 생각 이상으로 에너지 절약을 가져온다.

적은 노력으로 빨리 헤엄칠수 있고 멀리 갈 수 있는 요령을 정리해 본다.

 

호스들이 몸 밖으로 뛰어나오지 않게 한다.
콘솔과 옥토퍼스를 몸에 클립방식으로 붙이거나 어깨 스트랩 또는 복대 안으로 넣는다.

 

긴요하지 않은 악세서리를 착용하지 않는다.
꼭 착용해야 할 것 같으면 BC 주머니 속에 넣는다.

악세서리를 D링에 다는 것도 물저항을 일으키는 요소로 추가된다.

 

BC주머니가 벌어져 있게 하지 않는다.
주머니 뚜껑이나 지퍼를 반드시 닫고 다이빙한다.

 

스노클은 머리에 착용하지 않는다.
스노클은 BC주머니에 넣거나 다리에 찬 다이브 나이프의 스트랩 안에 끼워 착용한다.

 

팔을 몸에 붙인다.
팔로 헤엄치려고 하는 것은 에너지만 낭비할 뿐이다.

양팔을 펴서 몸통에 붙이거나 뒷짐을 지거나 또는 두 손을 벨트의 버클 앞에 모은다.

 

초과 납을 덜어낸다.
적정량의 납을 초과해서 착용하면 중성부력을 만들 때 BC를 더 부풀려야 함으로 물저항이 커진다.

 

중성부력으로 헤엄쳐 다녀야 한다.
마이너스 부력이면 몸을 뜨게하는데 에너지가 낭비된다.

 

다리는 펴고 몸은 수평으로 유지한다.
다리가 무릅에서 꺽일수록 물저항을 받으므로 항상 거의 곧게 펴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몸도 수평이 되어야 한다.
이 자세는 물속에 가장 작은 구멍을 뚫으면서 전진할 수 있는 형태이다.

 

발차기는 짧고 느리게 한다.
발차기를 허벅지 위주로 움직이고,

휘젓기 폭을 짧게 하면 오리발 동작이 몸의 수평적 유선 범위를 덜 벗어나므로 물저항이 최소화 된다.

 

빨리 가려고 하지 않는다.
힘차게 킥을 하면 에너지의 대부분이 와류만 일으킬 뿐 속도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에너지 낭비만 일으킨다.

 

자료 : 스쿠바다이버지 2001/09/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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