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수면에서 입을 뻐끔거리는 이유를 아시나요???

 

옛 속담에..
"물고기가 물위에 입을 내놓고 호흡하면 비가 온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물고기가 물위에 입을 내놓은 것은 물 속의 산소부족 때문인데,
날씨가 흐리거나 비오는 날에 이런 현상을 많이 볼 수 있고,

이때는 저기압이기 쉽습니다. 

저기압이라는 말은 공기밀도가 낮다는 말이고,
공기는 고기압(공기밀도가 높은 상태)에서 저기압(공기밀도가 낮은 상태)로 흐르게 된다.

 

그리고 사방에서 불어 들어온 바람은 상승 기류를 형성하는데,

이때 대기중에 공기는 단열 냉각에 의하여 구름이 만들어지게 되며,

비가 내리는 일이 많아진다. 

 

고로,비오는 날인 저기압일때는 공기밀도가 낮아서 물속에 녹아있는 용존산소가 물밖으로 빠져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물속에 산소가 모자라게 되고,

그로인해 물고기는 물밖의 산소로 호흡하기 위해서 수면가까이서 뻐끔거리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를 보고 비가 올 징조로 판단하였던것 입니다.

 

또 한 예로..
"냇가에서 물비린내 나고, 제비가 낮게 날면 비 올 징조"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저기압일때 일어나는 현상인데,
화창한 날씨에는 냇가에서 나는 냄새가 공중으로 확산되어 물비린내는 나지 않으나,
기압이 낮게 되면 물비린내가 나고 해충 활동이 활발하게 되며,
이때 먹이를 찾기 위해 제비가 낮게 날아 비 올 징조를 나타낸다는 뜻입니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날씨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인간 또한 예외 일수는 없겠지요..

 

나이 많은 어른들이 "팔다리가 쑤셔 오면 비가 온다고 빨래 걷으라"는 소리는 이와 일맥상통하는 저기압의 영향입니다. 

습도가 높고 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내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관절 근처의 신경들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신경이 예민해져서 화내기도 쉬우니깐,

서로를 배례하는 마음으로 상대가 저기압 일때는 말을 가려서 해야겠지요???

 

 엉터리 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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