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통은 고압에서 견뎌야 합니다.

그렇다면 쿠킹 호일이나 병두껑으로 사용하는 알루미늄을 보게 되면 무척 무른 재질인데,

그것으로도  200bar가 넘는 고압에 충분히 견딜까 하는 의문점이 생기겠지요....

 

알루미늄은 하나의 화학원소로서, 그 자체는 특별히 강하지도 않고, 안정 돼 있지도 않은 금속입니다.

하지만 이런 순수 알루미늄에 소량의 실리콘, 망간 또는 마그네슘과 같은 다른 원소를 적절히 혼합한 알미늄 합금은 매우 안정되고 매우 강합니다.

그중에 가장 강한 알루미늄 합금은 두랄미늄(6000계,7000계)이라고 하여 항공기 재료나 자동차 엔진등에 사용 되죠..

 

잠수용 공기통은 주로 단조가 잘 되고 강한 인장력을 갖고 있는 6061 알미늄 합금 재질을 사용하게 됩니다.


사진출처: http://blog.daum.net/2844kjc  ( 골드윙 )

 

알루미늄 공기통은  통상 스틸 공기통 보다 3배 가량 두꺼운 6~11mm 두께로 제작 되어 안전하다 할 수 있읍니다.

 

하지만 스틸 공기통 처럼 내부에 녹이 쓸지 않으므로 부식에 대한 염려는 없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에 의한 균열입니다.

 

특히 알루미늄공기통 제조 공정 중에  "단조" 과정에서 금속에 심한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후 공정인 목부분 작업 등에서도 금속 내부에 스트레스를 주게되며,

또 사용시에도 고압에 의한 수축과 팽창이 반복되어  피로 현상으로 인해 균열이 일어 날 수 있으므로 

공기통 관리자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엉터리 잠수인이라 해도 부레자켓에 공기통 장착 전에

필히 공기통에 표기된 수압 검사 날짜를 확인하여야겠지요...

 

마지막으로 당부 말씀은 공기통을 운반시에 바닥에 공기통을 떨어트리거나, 강한 충격을 주지 말고,

살며시 내려 놓아야 만이  공기통 파열을 방지하여 안전사고를 방지 할 수 있읍니다.

 

엉터리 양은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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