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스쿠바 탱크를 보관할 때는

300~500 psi 정도의 공기만 남겨 놓고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고압을 오래 채워두면 금속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가하는 것이 사실이며,

특히 안전판 (burst disc) 이 그렇다.

안전판은 밸브구조에 있는 작은 금속판인데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이판이 터져서 공기가 빠져 나가게 한다.

 

보관장소가 높은 온도로 올라갈수 있다면 탱크의 공기 압력이 커져서 안전판이 터질수 있다.

이렇게 되면 공기가 다 빠져 나간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빈탱크 속으로 습기가 빨려들어가 내부를 오염시키게 된다.

만약 겨울철에 다이빙을 안하고 다음 시즌이 왔을때 다이빙하려는 다이버라면

다음 시즌 전에 탱크 육안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어차피 충전해 둔 공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공기가 썪는다는 문제는 이렇게 말할수 있다.

 

공기에 독성이 생긴다는 말은 옛날 "스틸" 탱크가 사용되던 시절의 이야기다.

 

옛날에 오래된 스틸 탱크의 공기를 사용했다가 사망한 사례는 기록에 남아 있다.

그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틸 탱크에 해수가 침투해 있었는데,

여기에 공기를 가득 채웠다가 약 6 개월 뒤에 사용한 사건이다.

이 사람은 급하게 수중작업을 해 달라는 주문을 받고,

이렇게 충진된 탱크를 사용하여 바다에 들어 갔다가 산소결핍증으로 사망했다.

해수가 탱크 내부를 심하게 부식시키는 과정(산화과정)에서 공기의 산소가 다 고갈 된 것이다.

 

하지만 요즘 사용하는 알루미늄 탱크는 공기에 독성을 오염시킬 물질이 침투되지 안았다면,

공기를 오래 가두어 두어도 독성이 생기지 않는다.

마셔도 된다.

 

탱크안에 불술물이 있어서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 정도는 머리를 아프게 할 수는 있지,

죽을 정도는 아니다.

 

발 췌 :- 풍등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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