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일식
그림자의 안쪽 부분인 본영(本影)에는 태양빛이 비쳐지지 않으므로 지구에서 본영에 있는 관측자에게는 태양면이 달에 의해 완전히 덮인 것처럼 보인다.
본영과 지구가 교차하는 지역이 좁기 때문에 개기일식은 매우 좁은 지역인 '개기식대'에서만 관측할 수 있다.
더욱이 천체의 상대운동 때문에 원뿔 형태의 그림자는 지구표면 위에서 빠르게 이동한다.
따라서 일식의 전체 지속시간은 짧다(지구의 한 지역에서 8분 이하임).
달 그림자의 바깥쪽 부분인 반영(半影)에 있는 관측자에게는 달이 태양면에 부분적으로 겹쳐 투영된 것처럼 보인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타원궤도(楕圓軌道)로 공전하기 때문에,
1년 동안 태양까지의 거리는 약간씩 변한다.
또한 달의 궤도도 타원이므로 달의 겉보기 크기도 1개월 동안 약간 변한다.
만일 지구가 태양과는 가장 가깝고 달과는 가장 멀 때 식이 발생한다면,
달은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하고 달의 둘레를 따라 태양의 가장자리가 보이게 된다.
이것을 금환일식(金環日蝕)이라고 한다.
식은 1년에 2~4번 일어나지만 가끔 그 이상 일어날 때도 있다.
1935년의 경우에는 5번의 일식이 있었다.
부분일식은 천문학적인 정보를 거의 주지 않는다.
개기일식 때 달은 광구에서 나오는 직사광선을 지구 대기 밖에서 차단하는 가리개 역할을 한다.
밝은 하늘이 아주 어두워지고, 태양의 뚜렷하지 않았던 부분들을 볼 수 있게 된다.
최근에는 코로나그래프의 발명으로 일식 관측의 천문학적 가치는 감소했다.
이를 이용하면 광구를 인위적으로 가려 일식이 아닐 때도 연구자들이 태양의 채층과 코로나를 연구할 수 있다.
출처: daum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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