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심해탐사정, 해저 1만902m 탐사

 

마리아나해구는 세계에서 화산분출과 지진활동이 가장 많은 환태평양 화산대의 한 부분으로

태평양판이 필리핀판 밑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계 지점이므로 두 지각 사이에 골짜기가 생겼고

그수심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다. 

 

이곳 마리아나 해구에는 아직도 그 속에 어떤 자원이 뭍혀 있는지도 모를 뿐 아니라는

무엇이 살고 있는지 생태계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되지 않고 있어

풀리지 않는 세계 10대 의혹 중의 하나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부시대통령 말기 북마리아나연방을 완전 미국연방화시키는 계획을 확정하며,

바로 이 마리아나해구를 미국의 보호구역으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최근 본격적인 마리아나해구의 탐사작업에 들어간 듯...

 

2009년 5월31일 미국의 해양탐사선인 KILO MOANA 호에 미국 연구진인 우즈홀해양연구소(WHOI)가 개발한 탐사로봇 네레우스(NEREUS)라는 하이브리드 원격조종 탐사정(HROV)

세계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서태평양 마리아나해구의 챌린저해연 (수심 1만902m) 바닥까지 내려가서

10시간 동안 주변을 촬영하고 생물표본과 암석표본 등을 채취해 돌아 왔다고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잠수정을 이용해 마리아나해구를 탐사한 것은

1956년 영국에서 첼린져호가 탐사작업을 한 이래로 1966년 미국의 트리에스테호가 있었으며,

1995년 일본이 무인잠수함을 내려 보냈다가 아직도 어디로 갔는지 행방을 알 수 없고,

그후로 1998년 일본 탐사정 카이코호에 의해 몇번의 탐사를 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네레우스호의 잠수 기록은 세계 최고 수심에 해당한다.

이 프로젝트를 지원한 미국과학재단(NSF)의 줄리 모리스 해양과학국장은 "바다 깊은 곳 중 많은 부분이 아직 탐사되지 않았다"며 "해양학자들은 이제 전 세계 바다 어느 곳이라도 촬영하고 표본을 채취할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무인 잠수정인 네레우스호는  길이가 4.25m, 폭 2.3m, 무게가 3t으로

동력원은 4천개 이상의 리튬전지를 사용하며 정교한 로봇팔로 심해의 생물표본과 암석 등을 채취할 수 있다.
더구나 네레우스호가 이렇게 깊은 수심에서 해수면 선박의 과학자가 유선 조종이 가능하게 한 하이브리드 탐사정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유리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구리선과 강철을 이용한 기존 케이블은 그 부피와 무게로 인해서,

길이에 많은 제한이 있었으나, 

머리카락 굵기 정도 뿐이 안되는 광섬유는 강도도 강철보다 강한 힘을 발휘하며 정보 전송도 가능하여,

네레우스호에 탑재된 광섬유 케이블의 길이는 40㎞나 된단다.
이렇게 가늘고 가벼운 케이블에 의해 유선으로 정밀 조종할 수 있으며, 넓은 영역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탐사하는 자동모드로도 작동할 수도 있단다.

WHOI의 네레우스 개발 책임자인 앤드 보언 박사는 "챌린저해연 같은 심연에 도달한 것 자체가 엄청난 기술적 성과"라며 "네레우스는 세계 어느 바다라도 탐사할 수 있으며 해양탐사에서 새로운 시대를 연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 사진은 세계에서 제일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해구의 바닥서 표본 채취  

 

로봇의 팔이 모래바닥을 헤집고 있어요

 

하와이대학의 탐사팀이 채집된 뭔가를 들고 연구중 채취물을 보여 주고 있군요

 

탐사선의 모습입니다.  

 

((사진출처: 사이판자유여행,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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