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금붕어의 최종목표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인가?
어항 속에서 슬램덩크를 하는 금붕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금붕어는 림보경기처럼 수족관 바닥 위에 설치된 바 밑을 유유히 지난 다음 슬라롬(slalom) 경기처럼 장애물을 지그재그로 헤엄쳐 통과한 뒤 미니 농구공대에 가볍게 골을 성공시킨다.
이 모든 기술은 모두 훈련을 통해 습득한 것으로,
물고기의 기억력은 3초 뿐이라는 속설을 여지없이 무너 뜨렸다.
금붕어의 소유주인 미국의 딘 포머류 박사는 금붕어가 기술을 올바로 해낼 때마다 먹이를 줬다.
그는 "기술을 해내면 먹이가 보상된다는 것을 학습시켰다. 물고기는 복잡한 기술도 매우 빨리 습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고기는 사람들이 믿고있는 것보다 훨씬 더 영리하다는 증거가 많이 있다"면서 "누구든지 이런 기술을 이용해 자신들의 물고기를 훈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금붕어의 별명은 '알버트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은 농구 뿐 아니라 축구도 할 수 있다고.
포머류 박사는 돌고래를 훈련시키는 것을 보고 금붕어에게 기술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바 밑을 통과하는 금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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