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부터 우리 동호회에서는 팔라우로 다이빙투어공지가 나 붙어 있었읍니다.
그리해서 모인 인원은 우리부부(엉터리와 방터리)와 서방님과 머니님 부부와 애들두명 ,특무상사님과 솔져님 그리고 이번 투어를 진행하신 펭귄님....
(여기에 나오는 이름은 닉네임란 건 아시겠죠?)
이렇게 모두 9명에 또 펭귄님을 통해서 오신 부부와 그들의 식구 (어린애포함 총 5명)으로 총 14명(비잠수인은 어린이 포함 총4명)이 한배로 잠수를 하게 되었읍니다.
팔라우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생소해 하거나,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생소하겠지만,
잠수인들에게는 세계적인 잠수포인트 중에 1위로 손꼽히는 곳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겠읍니다.
그러나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그 동안에는 "괌"또는 "필리핀"을 통해서
"팔라우공화국"을 갈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걸릴 뿐 만 아니라,
비행기삯도 무시 못하게 비싸서 그동안 잠수인 들에게는 꿈의 포인트로 알려 질정도 였었읍니다.
("잠수인의 맨 마지막 코스"라 할 정도로 좋아서 눈을 버려 놓으면,
다른 곳은 성이 안 차서 안가게 될 정도라는 말이 있읍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아시아나"에서 한시적인 직항개설로 인해,
"팔라우"로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되었고,
올해도 한시적인(10월3일~2월9일) 직항개설로 인해 저렴한 투어가 될 수 있었던것 같읍니다.
그렇다면 그곳은 어떤 곳으로 잠수를 하는지를 살펴보게 되면 ,
팔라우공화국의 수도라 할 수 있는 "코로르"를 기준하여,
남쪽섬들 주변에서 주로 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포인트는 단연 "블루홀"과 "블루 코너"라고 할 수 있겠읍니다.
우리 일행들의 잠수 일정은 첫날과 둘째날 3회 잠수를시행하고, 세째날은 아침 일찍 1회 다이빙을 하기로 하였으며,
이후 비행기를 타는 동안까지는
관광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첫째날과 둘째날 양일간 모두
"블루홀"과 "블루 코너"를 두번씩 섭렵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읍니다.
(참고로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팔라우 오신 분 중에는 그날 파도가 세어서 그 포인트를 가 보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우리팀들이 두번씩이나 갈 수 있다는 것은 "용왕님이 보호 하사"가 아니겠읍니까?ㅎㅎㅎ)
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라우 출발!!!!
아무튼 미리 조금씩 준비하였던 장비는 출발 전일에 다 챙겨 놓은 탓에
허둥 댐이 없이 5시30분에 집을 나서서 리무진버스를 6시에 타서는
우리 두 부부는 앞으로 비행기 내에서 못 잘 잠을 미리 자두기라도 한냥
단잠을 자고 나니 인천공항!!!
어두 컴컴해진 차창 밖에는 공항이라는 것을 알리듯이
불빛 찬란한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운전기사님의 "인천공항입니다"라고 깨우듯이 외친다.
두시간 정도의 곤한 잠 덕인지 몸은 깨운하다.
(차를 끌고 왔으면, 무척이나 피곤했을 터인데.... 안 가지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
벌써 도착한 일행들과 서로 정감 어린 악수를 나누고
비행기표와 이미 작성해 놓은 출입국 신고서에 주소만 기록하고,
애물단지 장비가방을 부치고 나니
홀가분한 마음으로 공항출국심사대를 지나고 나니 슬슬 허기가 나를 자극한다.
간단한 식사를 하고 남는 시간은 공항을 배회하기가 시작되었고,
우리는 영락없는 공항내에 할 일 없는 '부랑자'같은 모습이다.
9시30분쯤에 기내에 배정된 자리에 앉고 보니,
우리 부부 바로 뒤에 개구장이 서방님의 두 애들 자리라서
한 컷트 찍고 또 다시 잠을 청한다.
그 곳과 우리의 시차는 없어서 시간 고칠 일은 없다.
새벽1시30분에 도착하여 선잠에 깨어나 공항을 나서기까지
"이 잠에서 깨지 말아야 호텔에서 바로 잘 수 있다" 라고 생각했던 건
출국심사 대기에서 무참히 깨어지고 말았다.
(굼벵이보다 느린 업무로 그것도 한꺼번에 들이 닦친 여행객을 세명이서 체크하고 있으니 한시간 넘게 걸리는 건 당연지사...)
하지만 짐 검사는 까다롭지 않아 좋다,
가방 속에 뭐 들었냐?
(가방 열어 보여 줬더니)
이게 뭐냐 와사비냐?
(아니 연양갱이라는 젤리다..)
담배피우냐?
(그래 피운다,그래서 두 보루 사 왔다.)
너 와이프 것 까지해서 두 보루 산거냐?
(그렇다 뵈 줄까?)
아니 그냥 가라!!!
ㅋㅋㅋ 그날 따라 왜 그렇게 영어가 잘 되는지...
(내용을 봐라 잘 되고 못 되는게 있겠냐?)
공항 밖을 나서니 생각보다 덥지가 않다,
다만 바닷가라서 습하다는 생각 뿐....
"씨월드"에서 수고스럽게 나와 주신 국강사님 덕에 '애물단지'는 호텔까지 무사히 인도되었으며,
호텔 도착하니 이미 우리방 배정은 끝나 있어 방 열쇠를 받아 쥐었다.
우리가 묶을 호텔은 "팔라시아"호텔에서 "에이라이뷰"호텔로 바뀌었다.
(에이라이뷰가 아침은 호텔 부페식이라서 차라리 낫다고 하네요)
거기서 완전히 깬 잠을 다시 자기란 고역이었으나,
9시에 핏업하겠다니 적어도 8시까지는 일어나야 한다.
대강 정리를 하고 4시간 정도 뿐이 남지 않았지만,
잠을 청해야 한다...
자자~~~
내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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