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자의 역사 속 발자취 (하)

글: 청원(淸源)

【정견망 2006년 1월 8일】

 

4. 각기 다른 문화 속의 "卍"자 부호

 

불교 문화의 영향을 받은 동양에서 "卍" 모양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는 것 외에, 그리스, 아프리카 및 영국, 프랑스 등 북유럽 문화에서도, "卍"자 부호는 모종의 의의를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에서 "卍" 모양은 일종의 장식품이다.

그리스에서 "卍" 모양은 “사각 사자(四角獅子)”의 대명사이고,

인도에서는 “만(萬)”자 장식품의 일종이다.

아메리카 원주민 문화, 로마 문화, 켈틱(Celtic) 문화 및 북유럽 해적의 유물 중에서도 "卍"자 모양을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은 20세기 초에도 여전히 "卍"자 부호를 보이 스카우트와 걸 스카우트 등의 상징으로 사용했으며,

또 제1차 세계대전에서 미국 제45군단의 완장으로도 사용했다.

 

미국 코네티컷 주(Connecticut)의 하트퍼드(Hartford)에 있는 한 유대 교회당(Synagogue)에서는 "卍"자 모양을 바닥 장식으로 사용했는데,

현재 고고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콜럼버스(Columbus)가 아메리카를 발견하기 전에,

그곳 토착민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卍" 모양을 사용해왔다.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독일에서 “卐”자 모양을 처음 사용한 것은 프로이센(Prussia) 시대이다.

또 중앙아시아에 있는 기원전 6세기 무렵의 유대교회당에서 "卍"자 모양을 사용한 장식이 발견되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각종 다양한 문화에서 "卍"자 모양은 일반적으로 행운, 길상, 건강을 상징한다.

로마 시대의 "卍"자 부호 모자이크 장식

유럽의 한 교회 외벽에 새겨진 "卍" 모양 도안

루브르(Louvre) 박물관에 소장된

2700년 전 그리스 매듭형 장식물 위에 새겨진 "卍"자 모양 도안

1880년 캐나다에서 발견된 "卍"자 장식 이불.

학자들은 이런 방법으로 꾸민 이유는

 "卍"자 모양이 행운을 가져 온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한다.

1907년 미국의 한 우편엽서에는

 "卍" 모양을 중심 도안으로써 행운을 나타냈다.

"卍" 모양으로 장식된 인디언들의 행운 은수저

미국 텍사스 인디언들이 만든

"卍"자 모양 장식 바구니

이에 그치지 않고,

더욱 신기한 것은,

사람들이 만약 어느 일정한 각도에서 원자 모형의 전자구름(Electron cloud) 형태를 세심하게 관찰하면,

그 속에서도 "卍" 부호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각도에서 탄소 원자의 전자구름을 보면,

각각 α(Alpha), Ω(Omega)와 卍자 모양을 찾을 수 있다.

 

5. "卍"자 부호의 진정한 의미

인류 문화의 수많은 수수께끼 중에서,

"卍"자 부호도 물론 그 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이것은 더욱 특이하다.

 

아주 오래 전부터 쓰이기 시작했을 뿐 아니라,

세계 각 문명에서 광범위하게 찾아볼 수 있다.

 

비록 "卍" 모양은 매우 간단하지만,

인류의 서로 다른 종족들 사이에서 모두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왔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사용되었지만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卍"자 부호는 행운, 길상, 그렇지 않으면 항상 신(神)과 동시에 나타난다.

"卍"자 부호는 고고학과 문학의 기원 연구 방면에서 많은 학자들의 주의를 끌었고,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인류 문자의 기원 부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태양의 형상에서 기원했다고 했으며,

또 다른 이들은 이것이 인류의 번식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는 아주 오래 전에 이미 전문적으로 "卍"자 부호를 연구한 논저가 있었다.

청(淸)대 말기, 조금주(曹金籒)의 《설만(說卍)》은 동치(同治)년간에 인쇄된 《석실문자총서-주서(石室文字叢書-籒書)》에 실려있다.

1939년 왕사창(王賜昌) 선생의 저작 《(석만(釋卍)》은 당시 중국과 서양의 연구 성과를 모두 검토해, 풍부한 내용을 다루었다.

서양 학자 Louis Gaillard의 저작 《중국의 십자와 만자(Croit et Swastika en Chine)》가 1904년 상해에서 출판되었다.

그 밖에 J.Mashall, 요종이(饒宗頤)등의 학자가 "卍"자 부호에 대해 연구하였다.

그렇면 "卍" 모양의 진정한 의의는 도대체 무엇일까?

이런 의문에 대해 파룬궁 창시인 리훙쯔(李洪志) 선생은 《전법륜(轉法輪)》에서 "卍" 부호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셨다.

“그러면 이 만(卍)자 부호를 우리 불가에서는 무엇으로 보는가?

어떤 사람은 길상여의(吉祥如意)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속인 중의 해석이다.

내가 여러분에게 알려주겠다.

만(卍)자 부호는 부처의 층차 표지(標志)로서 오로지 부처의 층차에 도달해야만 있을 수 있다.

보살(菩薩)・나한(羅漢)은 없다.

하지만 대보살(大菩薩)・사대보살(四大菩薩)은 모두 있다.

우리는 이러한 대보살들이 모두 일반 부처의 층차를 훨씬 능가했으며 심지어 여래보다도 더 높은 것을 보게 된다.

여래 층차를 능가한 부처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여래는 만(卍)자 부호가 다만 하나 있을 뿐이다.

여래 이상의 층차에 도달하면 만(卍)자 부호가 많아지게 된다.

여래를 한 배 능가하면 만(卍)자 부호가 두 개 있게 된다.

또 능가하면 곧 3개・4개・5개가 있으며, 많으면 온 몸에 모두 있 게된다.

.

 머리 위, 어깨 위, 무릎 위에 모두 나타나며, 놓을 자리가 없을 때에는 손바닥, 손가락 볼록한 곳[手指肚], 발바닥, 발가락 볼록한 곳[脚趾肚] 등에 모두 나타난다.

층차가 부단히 제고됨에 따라 만(卍)자 부호는 부단히 증가한다.

그러므로 만(卍)자 부호는 부처의 층차를 대표하는 것으로,

부처의 층차가 높을수록 만(卍)자 부호가 더욱 많게 된다.”

이 글을 본 사람 중에는 아마 이런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卍자 부호가 부처의 단계를 나타내는 상징이라면……”,

그러면 이것이 왜 그리스 등 상고시대 문명에도 나타나는 것일까?

리훙쯔 선생은 이 문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셨다.

그럼, 우리는 또 역사로부터 말해 보자.

서방 사회에서 출토한 고대 그리스 문화에서도 만(卍)자의 도형을 발견하였다.

사실, 큰 홍수(大洪水) 이전의 상고(上古)시대에서는,

그들 역시 부처를 신봉(信奉)했던 것이다.

대홍수가 났을 때 일부 서아시아와 히말라야 산의 서남쪽 일대에 살고 있었던 고대 그리스 인종(人種)이 살아남게 되었는데,

 바로 지금의 백종(白種) 인도인이며,

그 당시에는 바라문(婆羅門)이라 불렀다.

사실, 바라문교가 첫 시작할 때 신봉한 것은 부처였으며,

먼 고대(上古) 그리스인이 신봉한 부처의 계승이었으며 그 당시 그들은 부처를 神이라 불렀다.

<<정진요지-불법과 불교>>

현재 우리는 "卍"자 부호가 인류 역사상 광범위하게 전파되었고,

서로 다른 문명에서 유사한 의미를 내포하는 것은 사실 인류의 유구한 역사 중, 신과 부처에 대한 신앙의 계승과 발전의 구체적 증거라는 것을 명백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B.L.Goff: Symbols of prehis-toric Mesopotamia 페이꽝휘(裴光輝) <클라크자기(克拉克瓷)>,

 2002년 푸젠(福建) 미술 출판사 요종이(饒宗頤) <만고(卍考)——칭하이 도문 해석(靑海陶文試釋)>

 Spiritual Secrets in the Carbon Atom

발표시간:2006년 1월 8일
원문위치: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6/1/8/352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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