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알면 줄일 수 있다.

 

 

 

천정부지로 치닫는 기름값에 국민들의 시름이 깊어만 간다.

 

 <정체된 출근길. 늘어나는 한숨>

 

AM 08:40...

지각을 앞두고 있지만, 운전자의 시선은 시계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주유바늘을 유심히 쳐다본다. 우울한 자화상이다. 시내 주요 주유소의 휘발유값이 L당 1700원을 넘어섰다. 정부와 시민들간의 유류세 인하 논쟁은 더 이상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결국엔 둘 중 하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그도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기름값을 줄이는 방법 밖에 없다.

 

생존부등식에 배신당한 기름값

기름값의 단상을 보면 아이러니한 면이 있다.

지난 1991년에 등장한 ‘생존부등식’이란 용어가 있다. 윤석철 명예교수가 처음 내놓은 이 말은 간단하게 ‘제품의 가치>가격>코스트’란 이야기다.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느끼는 가치는 가격보다 반드시 커야 하고, 또한 그 가격은 비용보다 높아야만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일상에서 대면하는 모든 상품이나 서비스는 대개 이 생존부등식에 일치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치솟는 기름값을 보면 과연 생존부등식에 적합한 것인가에 의문이 들 정도다.

기름값을 줄이는 생존방정식을 떠올리다

기름에 대한 가치는 점점 환경 및 대체에너지 등의 이유로 떨어지는 것이 자명한 일. 하지만 이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나 가치는 철저하게 무시된 채, 가격은 하늘로 향하고 있다. 과연 생존부등식마저 배반한 기름값. 이제 우리에게 남은 전략은 생존방정식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생존방정식의 기초적인 해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름값, 알면 줄일 수 있다 <기초 3단계 작전>

 

1. 무게를 줄여라!

지금 현재의 내 차의 트렁크에는 불필요한 물건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유는 10kg당 연료는 약 0.2리터를 소비한다.

가령 50kg의 중량을 실고 주행한다면 1리터의 연료를 더 소비하게 된다.

불필요한 무게를 줄이면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

 

2. 타이어의 공기압을 항상 점검할 것!

타이어의 공기압이 10%가 부족 하면 연비가 5%정도 더 소비를 한다.

공기 압력은 차종마다 다르지만 통상 자가용은 30~35psi이고 승합은40~50psi다.

참고로 날씨가 더울 때 점검 했다면 겨울엔 온도가 낮으므로 타이어의 공기압력이 수축을 한다. 따라서 공기의 압력은 매달 한 번은 점검을 해야 한다.

 

3. 돈도 없는데, 연료는 꽉 채우지 말자!

이유는 앞서 말한 내용에 차량의 무게를 줄이는 것과 일맥 상통한다.

연료를 가득 넣으면 무게가 많이 나가므로 연비가 당연히 떨어지는 법.

간단한 상식으로 간단한 연료 줄이기가 가능하다.

(단, 번거롭게 자주 주유소를 들락거리는 불편함은 감소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름값, 알면 줄일 수 있다. <중급 18단계 작전>

 

1. 출발은 항상 1단으로 한다.

 

2. 기어변속은 보통 2000~3000rpm대에서 한다.

 

3.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갔을때 연료절감의 큰 효과가 있다.

  (이러면 안 되겠죠? 요 항목은 건너뛰어 주세요 ^^*)

 

4. 급박하지 않을 때 멈춰야 할 경우, 일찍 엔진브레이크를 걸어 놓는다.

 

5. 신호에 걸렸을 경우 그대로 달려가서 앞차 뒤에 멈추지 말고 미리부터 속도를 많

이 줄여 서서히 접근한다.

 

6. 잦은 브레이킹, 핸들링을 삼간다.

 

7. 야간에 정차할 때는 라이트를 꺼놓는다.

 

8. 급출발, 급가속, 급정거를 삼간다.

 

9. 여름철 에어컨은 되도록이면 조금 사용한다.

 

10. 고속 주행 시 창문을 닫는다.

 

11. 언덕을 내려갈 때 그리고 올라갈 때는 적정 속도 보다 한 단계 낮은 기어를 사용

한다.

 

12. 반클러치 사용빈도를 줄인다.

 

13. 잘 알지 못하는 곳을 갈 때는 그곳의 지리를 미리 숙지하여 놓는다.

 

14. 1차선은 가급적이면 이용하지 않는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들로 인해 공기저항

이 심함) 끝차선도 가급적이면 이용하지 않는다. (브레이크를 사용할 상황이 많이 생김)

 

15. 주변차들과 비슷한 속도로 달린다. (혼자 속도를 내거나 혼자 느리게 갈 경우 공

기저항이 많이 생김)

 

16. 턱이 많은 편도 1차선도로나 동네 도로에서는 속도를 내지 않는다.

 

17. 불필요한 짐은 차에 적재하지 않는다. 잘 쓰지 않는 짐도 모두 내려놓는다.

 

18. 공사를 많이 한 도로의 울퉁불퉁한 노면은 되도록이면 피해서 다닌다.

 

 

 

이상의 소소한 작전으로 기름값을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

고유가시대, 정책에 대한 혼선에 일일이 끌려다닐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기름값 줄이기 시도가 현명할 수 있다.

일부 네티즌의 경우, 휘발유값을 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각종 제도적 혁신의 방법(국회 보좌관제도 폐기, 민방위 폐기, 평생교육정책 포기, 공무원 정원줄이기 등)을 내놓는 등의 과도한 목소리까지 흘러나온다.

그야말로 기름값의 과도기인 셈이다.

어차피 위에서 내놓은 방안들은 기름값을 줄인다는 다분히 개인적인 목표 이외에도 환경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되니, 짭짤한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해봄직 하다.

 

 

 

<이상의 방법 외에 획기적인 ‘기름값 줄이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합니다>

 

출처:http://blog.daum.net/bae30002/10739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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