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다이빙한 기록은

지난 2002년 8월 9일 미국의 "사우스 홀스톤 레이크(South Holston Lake)"에서 '제리홀(Jerry Hall)"이라는 다이버가 세운 것으로

정확히 71시간, 39분, 40초 동안 다이빙하여 기록을 달성했다.

제리 홀(Jerry Hall)과  같은 회사(Eastman Chemical)에 근무하는

그의 동료 노만 쿠터(Norman Cooter)는 기록 다이빙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고,

6개월에 걸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기록 다이빙이 있는 날 제리노만이 지켜보는 가운데,

먼저 10m 수심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3m 수심의 플랫포옴으로 올라와서

그 곳에서 이틀과 23시간을 보냈다.

 

제리는 매 3시간 30분~4시간만에 탱크를 하나씩 교체했는데,

애초에 준비할 때는 50개의 탱크가 필요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 제리와 그의 지원팀이 전체 다이빙 시간동안 소모한 탱크는

모두 36개였다고 한다.

기록 다이빙을 실시하는 동안 제리는 사과소스와 사과쥬스를 섞어 스퀴즈병에 넣은 것을 짜 마셨으며,

과일과 야채, 사탕 등으로 식사를 대신했다고 한다.

물론 "사우스 홀스톤"의 호숫물도 많이 마셨을 것이다.

다이빙을 마치기 위해 수면으로 상승하는데도 무려 4시간이 걸렸는데,

안전을 위해 플랫폼 자체를 천천히 수면으로 인양하는 방식으로 상승이 진행되었다.

 

대심도 잠수이 분야에서 이전의 기록은 60시간 24분이었으며,

제리는 이 기록을 11시간 이상 갱신했지만

원래 계획했던 72시간에는 약 20분 정도 못 미쳤다.

신기록을 수립한 제리는 매년 70~80회의 다이빙을 실시하는 열성적인 다이버인데,

거의 대부분의 다이빙을 행사가 진행된 사우스 홀스톤 호수에서 했으며,

열대 바다 다이빙의 경험은 없다고 한다.

제리는 자신의 기록이 다른 다이버에 의해 깨진다면,

다시 새로운 기록 다이빙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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