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살펴보는 자랑스런 한글 맞춤법
자주 틀리는 맞춤법 정리
안녕하세요^^ 판타시티입니다.
오늘은 세종대왕님께서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반포한지 565년이 되는 날이에요.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백성과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한글의 생일이죠.
요새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한글 맞춤법이 편의 등을 위해 무시되는 경우가 많죠.
올바른 한글 맞춤법을 쓰려고 노력하는게 진정 한글 사랑이 아닐까 하는데요.
10월 9일, 한글날이죠.
한글날을 맞아 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한글날이 국경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한글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 뜻을 기리는 날로 오늘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글’과 ‘말’은 민족의 혼과 얼을 담고 있는 그릇이에요.
최근 조기 유학이다, 영어 수업이다 해서 어릴 때부터 영어를 모국어처럼 배우는 어린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심어줘야 하는 마음은 바로 한글에 대한 자긍심이 아닐까요?
판타시티와 한글날 살펴보는 자랑스러운 한글의 세계와 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 정리!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신비한 문자 – 한글
세계 문자 가운데 한글,
즉 훈민정음은 흔히들 신비로운 문자라 부르곤 해요.
그 이유는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한글만이 그것을 만든 사람과 반포일을 정확하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자를 만든 원리까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글날을 제대로 기념해야 하는 이유랍니다.
세계에 이런 문자는 없다고 해요.
그래서 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70호)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답니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1910년대 초에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한글학자들이 쓰기 시작한 것이에요.
여기서 ‘한’이란 크다는 것을 뜻하니, 한글은 ‘큰 글’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우리민족은 예부터 중국의 한자를 ‘글’로 빌려 썼어요.
말과 글이 따로 노는 상황에서 당시의 지배층은 불편을 느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상황은 지배층의 권력을 유지하는 기반이 되었죠.
지배층만이 한문을 배워서 과거 시험을 볼 수 있었는데,
과거 시험은 양반 관료로 편입되어 정치적 권력과 각종 경제적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기반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둘 때, 세종대왕님이 일반 백성들의 문자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한글이라는 쉬운 문자를 만들었다는 것은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는 군주의 획기적인 사건이었어요.
세종대왕은, 기득권 계층이 한글 같은 문자를 만드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고 반발하리라는 것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고,
그래서 한글 창제를 매우 은밀하게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런 한글은 그 과학적인 우수성이 이미 세계에 증명되었어요.
한글의 한 글자는 하나의 소리로 발음되고 하나의 소리는 하나의 글자로 읽힙니다.
그래서 한글로 쓰인 말에는 발음부호가 필요 없죠.
말마디와 글자마디가 완전히 일치하는 한글의 우수성은 외국인이 우리글을 배울 때 고대로 드러납니다.
그래서 글자가 없는 소수민족이나 먼 아프리카에서는 한글을 고대로 가져다 배우기도 한답니다.
또 한글은 글자가 비슷하면 소리가 비슷하고 소리가 비슷하면 글자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ㄷ-ㅌ, ㄱ-ㅋ’처럼 글자가 비슷하니 소리가 비슷하고 소리가 비슷하니 글자모양이 비슷하죠.
한글은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도 모자랄 만큼 체계적, 과학적인 문자이고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문자랍니다.
우리 ‘한글’, 더욱 아끼고 사랑해야겠죠?
한글날에 한글에 대해 알아보니 정말 뜻깊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죠?
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총정리
1. '왠지'와 '웬지' 의 차이
'왠지'는 의문사 '왜'와 어미 '(이)ㄴ지'로 분석되는 말이에요.
"왜인지 가슴이 두근거린다."라고 쓸때는 의문사 ‘왜’가 들어가므로 '왠지'로 적는 것이 옳아요.
이와는 달리 '왠'이 아닌 '웬'으로 써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일이니?, ○ 떡이지?"와 같은 경우이지요.
이때는 이유를 묻는다기보다는 어떻게 된 일인지, 어떻게 생긴 떡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국어에서는 '의문사+(이)ㄴ+명사'의 구성은 거의 쓰이지 않아요.
따라서 뒤에 명사나 명사구가 오면 '웬'을 쓴다고 할 수 있죠.
"웬 험상궂은 사람이 나를 따라오더라."에도 '웬'이랍니다.
2. '며칠'과 '몇일'. 어느 것이 맞나요?
'며칠'로 적는 것이 바른 표기법이에요.
《한글 맞춤법》제27 항[붙임 2]에서는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며칠'을 용례로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의 경우는 '몇 개, 몇 사람' 등에서의 '몇'과, '날'을 나타내는 '일(日)'이 결합된 '몇+일'로 분석하여 그 표기가 '몇일'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요.
그렇지만 '며칠'은 '몇+일'로 분석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만약 '며칠'이 '몇+일'로 분석이 되는 구조라면 '몇 년', '몇 월'과 발음과 비교해 볼 때 [며칠]이라고 발음하는 것을 설명할 수가 없지요.
즉 '며칠'이 '몇+일'로 분석이 되는 구조라면 '몇월[며둴]'처럼 [며딜]로 소리가 날 가능성이 높았겠죠?
그러므로 [며칠]로 소리 나는 표준어는 '며칠'로 적어야 함을 알 수 있답니다.
이제 혼동하지 마세요. ^^
3. '되라'와 '돼라'의 차이
'돼라'는 '되-'에 '-어라'라는 어미가 결합하여 준 말이에요.
《한글 맞춤법》제35 항 에는 'ㅚ' 뒤에 '-어, -었-'이 아울러 'ㅙ,'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고 나와 있지요.
이 규정에 따라 '되어, 되어서, 되어야,되었다'가 준 말은 '돼, 돼서, 돼야, 됐다'와 같이 적는답니다.
'보이다, '쏘이다'의 준말인 '뵈다'와 '쐬다'의 활용 또한 '되다'와 같습니다.
'뵈-'와 '쐬-'에 '-어', '-었다'가 연결되면 '봬, 뵀다', '쐐, 쐤다'가 옳아요.
'뵈어, 쐬어'는 '보여, 쏘여'로도 적을 수 있는 반면에 '되어'는 '*도여'로는 적을 수 없다는 점에 차이가 있지요.
한편 "어머니께서는 착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의 '되라'는 '되-'에 명령을 나타내는 '-(으)라'가 결합한 말이므로 '돼'로 적지 않습니다.
이때는 '되어라'로 대치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답니다.
따라서 '되'인지 '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에는 그 말을 '되어'로 바꿔보세요.
'되어라'로 대치될 수 있으면 '돼'로 써야 합니다.
TIP. 맞춤법, 띄어쓰기가 궁금하다면~ 9979 로 전화주세요^^
국어 사용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띄어쓰기와 맞춤법이라고 해요.
국립국어원이 국어 관련 궁금증을 풀어주는 '가나다전화' 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질문이 가장 많은 부분은 띄어쓰기(33.6%)와 맞춤법 (31.3%)으로 나타났습니다.
띄어쓰기와 맞춤법 외에 표준어와 외래어 관련 내용이 각각 9.7%와 1.1%로 뒤를 이었어요.
1991년 첫발을 내디딘 ‘가나다전화’는 2작년에 20주년을 맞았어요.
혹시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말, 우리 글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9979 (국어친구)로 전화 주세요^^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니 한글을 창조해낸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네요^^
알쏭달쏭하고 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과 한글 띄어쓰기도 알아보니 어떠세요?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구분하실 수 있죠?
한글날을 맞아 바른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쓰기위해 조금만 더 노력해주세요.
한글날에 그 만한 한글 사랑이 있을까요?^^
바른 한글 맞춤법이 진짜 한글 사랑의 시작인듯 싶습니다.
온 국민이 영어앓이에 빠져 어느새 우리 말과 글이 천시 받고 있는 이 상황, 그리고 인터넷 상에서 너무나 쉽게 외계어 등으로 변질되고 있는 이 사태를 세종대왕이 보시면 뭐라 말하실지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판타시티부터 반성하고 앞으로 우리 한글 사랑 자체 홍보대사로 최선을 다해야겠어요^^
오늘 제가 알려드린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 사용에도 신경써 주시고요~
우리 모두 한글날을 맞아 한글 사랑을 한글 바른 맞춤법 사용으로 실천해요!~
사랑여러분도 동참해 주실거죠?
출처: blg.bucheon.go.kr/1031 문화도시 부천 블로그
Posted by 판타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