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을 할 때는 항상 버디 씨스템으로 짝쿵과 같이 입수를 하고,

또 다이빙을 마칠 때까지 물속에서도 같이 행동을 하여햐 한다고 배웠을 겁니다.

 

이는 다들 아시다시피 짝쿵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레스큐를 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버디 또는 같이 다이빙 하는 강사나 가이드가 위기 상황에서 항상 당신을 구해 줄 수 없습니다.

자신을 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이고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유연하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는 본인의 마음가짐과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역설적으로 본다면 자신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남도 도와 줄 수 있는 것 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레스큐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한가지는

공기통이 장착된 부레자켓을 등에 메었을때 자신의 손이 머리 뒤에 있는 밸브에 손이 닿을 수 있는지,

그리고 공기통에 밸브를 열고 닫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하며,

수중에서도 열고 닫는 연습를 해 두어야 합니다.

 

이는 만약의 경우 실수로 밸브가 잠귄 상태로 입수한 후에는 당황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열 수 있어야 합니다.

보통 자켓형 비씨를 사용할 때 탱크를 낮게 세팅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밸브를 손으로 조작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자세도 좋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 오픈워터 레크레이셔널 다이빙의 교육을 배웠다면,

밸브의 오픈방법이 바뀌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사진: 엉터리

 

 

변경전

1. 최대한 오픈한다.
2. 다시 1/4정도 잠근다.
3. 압력으로 인한 밸브의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변경후

1. 최대한 오픈한다.


2. 다시 1/4정도 잠그지 않는다.

(혹시 밸브를 열거나,잠궈야 할 상황이 된다면, 혼돈을 없애기 위해 밸브는 완전히 열려 있어야 한다.)


3 다이빙 중 최대한 오픈되었는지 손으로 돌려보아 특정상황시 또는 반복하여 확인해야 한다.

4. 밸브를  완전히 열었을 때 샌다면, 그 밸브는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낫다.


5. 새는 기체를 확인하기 위해 밸브에 귀를 가져 가지 않는다.

    (갑작스런 오링 파손 등의 상황시 고막천공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OW 강사들이 예전에는 변경전과 같이 밸브를 끝까지 열었다가 다시 약간 잠그라고 하고 가르친 것은

밸브에 나사를 내는 제조 공법으로 인해서,

끝까지 돌리면 밸브가 압력에 의해 헛돌 수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해 공기가 샐 수 있었지만,

이제는 기술이 발달되어서 그런 경우가 없기 때문이며,

 

항상 그렇게 어정쩡하게 밸브를 열어 사용한다면,

긴급상황에서는 어느쪽으로 돌려야 열고 닫치는 것을 몰라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시에는 최대한 오픈을 해야 혼돈이 없습니다.

 

그리고 탱크가 개인 장비가 아닌 경우에는 오링 상태나 밸브 자체가 낡아 좋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밸브 쪽에 귀를 가까이 대어 새는 소리가 나지 않는지 확인을 하는 것은 위험천만 한 일이므로

비눗방울 검사나 침으로 검사를 하는게 좋습니다.

 

엉터리 공기통 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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