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 물고기는 찍을라 치면 도망을 가버리거나,
아예 멀리감치 눈치를 보며 거리를 좁혀 주질 않기 때문에,,
찍는다는건 그리 쉽지가 않읍니다.
그러나 찍기 쉬운 대상물이 하나 있읍니다.
바로 아네모네 피쉬(말미잘 고기)
생긴 것도 작고 앙증맞게 생겼고 색깔 또한 알록달록하여서,
일명 "니모"로 잘 알려져 있읍니다.
이놈은 말미잘과 공생관계로 말미잘의 독성에 내성이 생겨서,
다른 포식자가 접근을 안하는 말미잘이 자기 집인양 지키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도망을 안갑니다.
그래서 사진에서 노치는 일이 없어서 초보사진가에게 많이 찍힌답니다.
하지만 결코 사진찍기가 만만한 물고기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침입자로 알고 무척이나 분주하게 움직이므로
어두운 물속에서 느린 샷타는 영상이 자칫 흐려지기 일 수 랍니다.
(아래 사진에서도 샷다 속도가 느린 것은 영상이 선명치 못한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어떤 지역보다 유난히 "아네모네피시"의 색이 영롱한 "보홀"에서 몇컷 찍어 올립니다.
1.NIKON D80 (M:matrix, S:1/250, F:8, EXP:manual (+3.0), ISO:800, WB:flash(0), L: fish eye 10.5mm)
2.NIKON D80 (M:matrix, S:1/640, F:4.5, EXP:manual (+3.0), ISO:800, WB:flash(0), L: fish eye 10.5mm)
3.NIKON D80 (M:matrix, S:1/160, F:2.8, EXP:manual (+3.0), ISO:800, WB:flash(0), L: fish eye 10.5mm)
4.NIKON D80 (M:matrix, S:1/100, F:8, EXP:manual (+0.3), ISO:400, WB:pre set(0), L: fish eye 10.5mm)
5.NIKON D80 (M:matrix, S:1/400, F:2.8, EXP:manual (+3.0), ISO:800, WB:flash(0), L: fish eye 10.5mm)
6.NIKON D80 (M:matrix, S:1/500, F:2.8, EXP:night portrai (0.0), ISO:200, WB:auto(0), L: fish eye 10.5mm)
글,사진: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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