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에는 별별 생물들이 다 있습니다.

 

빛을 내어 먹이를 잡는 심해아귀라던가,

눈이 커서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볼 수 있는 물고기라던가...

정말 갖가지 생물들이 다양하죠.

그 가운데 인상만으로 한수 할 것만 같은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심해등각류입니다.

동물류 - 절지동물문 - 갑각강 연갑아강 - 등각목에 속합니다.


참고:  
 동물의 분류는 계 - 문 - 강 - 목 - 과 - 속 - 종 이렇게 나갑니다.


심해등각류라고 하니 뭔가 한 종 전체를 가리키는 이름 같은데,

영어로 쓰면 Giant Deep Sea Isopod입니다.

풀이하자면 '거대 심해 등각류'가 되겠군요.

위의 사진을 한번 보시죠.

눈이 인상적입니다.

마치 선그라스를 끼고 쭉 찢어진듯한 눈을 가지고 있어서,

스타워즈나 SF 영화 같은데 나오는 괴생물의 형상을 하고 있어서,

무척 무섭게 생겼네요....

 

하지만 저 인상으로 하는 일은 바다의 환경미화입니다.

주 먹이가 동물의 사체여서

죽어서 가라 앉는 갖가지 동물들에게 달라 붙어 열심히 사체를 분해합니다.

어찌나 부지런한지 배가 불러 더 못 움직일때까지 먹는 경우가 많다는군요.

수심 200~1000m의 심해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빛에 무척이나 약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눈이 무려 3,500개의 복안으로 이루어져 있어 빛이 강하면 눈이 멀어버리는 듯.

주 방어수단은 몸 웅크리기 입니다.


꽤나 살벌한 생김새




공포영화에 출연할 듯한 모습

(몸길이가 무려 50cm에 달하는 것도 많이 있다고...)



무섭고 징그럽게 생겼습니다만 바다에는 꼭 필요한 생물중 하나입니다.

 

출처 : 다이빙 라이프  |  글쓴이 : 케롤 원글보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