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피드를 이용한 빠름과 느림효과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CCD나 CMOS등이 필름을 대체할 뿐 그 원리는 같다.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을 노출(exposure)이라하는데, 셔터와 조리개가 단지 노출을 조절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시간의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셔터를 이용한 표현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카메라를 보면 500,250,125,60,30등과 같은 숫자들을 볼 수 있다. 이는 1/500sec, 1/250sec......등을 간략하게 표시해 놓은 것인데 이 숫자들이 바로 셔터스피드를 나타낸다.
셔터란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두 장 이상의 검은막 또는 날개가 만든 틈으로 빛이 필름에 닿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으로 셔터의 개방시간이 짧다, 길다로 말할 수 있다. 셔터에는 시간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는 셔터스피드가 빠르다, 느리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짧은 셔터시간은 빠른 셔터의 열고 닫힘을 요구하고 빠른 움직임의 피사체를 정지된 것처럼 필름에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고속셔터스피드란 얼마를 말하는가? 일반적으로 1/500sec이상을 고속셔터스피드라하고, 1/30sec이하를 저속셔터스피드라 한다.
또한 셔터값은 촬영시 카메라의 흔들림 없는 사진을 위해서 렌즈에 따라서 설정을 달리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200mm이상의 망원렌즈는1/250sec이상의 셔터스피드를 사용해야 카메라의 흔들림이 적고 100mm렌즈는 1/125sec이상, 50mm는 1/60sec이상 셔터를 설정해야 흔들림이 적다고 권장한다. 하지만 이는 권장셔터수치일뿐 카메라의 흔들림 없는 사진을 원한다면 삼각대(Tri-pod)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셔터는 빠름과 느림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우리 눈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빠르거나 느린 움직임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기능이다. 그러므로 움직임의 표현력이 필요하게 된다. 표현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람이 걷는 모습에서부터 자동차의 빠른 움직임에 이르기까지 고속셔터를 이용하여 그 움직임이 정지된 것처럼 볼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고속셔터로 인해 정지된 모습이 자칫 고정된 피사체를 촬영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피사체가 빠르게 움직임으로 정확한 초점을 맞추는 것이 어려운데 피사체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피사체가 지나갈 것으로 예측된 곳에 미리 초점을 맞추어 놓고 그 안에 들어올 때 셔터를 누르는 방법과 카메라에 AI -SERVO기능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 가면서 초점을 맞춰주는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두 방법 모두 경우에 따라 사용해야하며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한다. |
▲ 놀이공원열차를 3단계의 속도로 촬영해 보았다.
셔터스피드에 따라 그 움직임의 표현이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속셔터스피드는 열차안 아이들의 표정을 잡아낼 수 있는데 반해, 저속의 셔터스피드는 열차를 더 빠르게 달리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이처럼 셔터스피드를 경우에 맞게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사진가는 표현하고 싶은 속도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빠르게 때론 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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