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 살고 있는 점박이물범
▲ 우리나라 서해안 최북단, 백령도에는 점박이물범이 있다.
남과 북의 접경지역에서 마지막 생존을 이어간다.
군사적 긴장관계가 생태계의 축복인 셈이다.
▲ 점박이물범은 서해안에 약 1,000여 마리만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백령도를 찾아오는 개체수는 약 350마리 정도다.
▲ 점박이물범은 3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백령도에 서식하며,
겨울이 되면 번식을 위해 중국의 보하이(渤海) 랴오뚱만의 얼음바다로 이동한다.
▲ 정부는 점박이물범을 1982년 천연기념물 331호, 2005년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하였다.
중국에서도 국가중점보호동물 2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지금부터 약 200년 전,
백령도를 지나 태안반도, 칠산바다, 그리고 전라남도 흑산도까지
우리나라 서해안 전역은 물범의 집단 서식지였다.
▲ 현재, 점박이물범은 백령도의 두무진 선대암, 진촌리 물범바위
그리고 심청의 전설을 간직한 연봉 일대에만 서식한다.
▲ 백령도는 점박이물범의 마지막 피신처이자 전 세계 서식지의 남방한계선으로
국가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다.
출처 : 녹색연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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