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때표 읽는법과 활용법◆
바닷물은 달의 인력에 의해 끌려 다니는데,
달의 공전과 지구의 자전에 의해 하루 두차례 해수가 높아졌다 낮아지는 현상이 반복된다.
바닷물은 태양보다는 지구에 가까이 있는 달의 영향을 받아 끌려 다니는데,
보름과 그믐날은 태양과 달이 일직선으로 놓여 해수면을 당기는 힘이 강해져서 해수면의 고저가 강하게 일어나고,
직각으로 엇갈리는 시기인 상현과 하현에는 당기는 힘이 분산되어 바닷물에 작용하는 인력이 상쇄되어 바닷물의 고저도 적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예로부터 어부들은 달의 모양과 바닷물의 들고 나는 현상이 상당히 밀접하다는것과 특히 보름을 주기로 같은 현상이 반복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보름 중에서 가장 바닷물의 고저차가 적은 날은 상현과 하현, 즉 반달이 되는 시점임을 알고,
이 시기를 조금(물이 가장 적게 움직인다는말)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 다음날 부터는 무시-1물-2물-3물 ∼ 13물이라 이름 붙이고,
다시 조금-무시-1물 순으로 이름을 붙여 나갔다.
이 가운데 가장 조류의 흐름이 강하고 고저차가 큰날인 6물 (그믐과 보름)을 사리라 이름했다.
물의 흐름을 모두 기억하지 않아도 음력 날짜만 알면 바닷물의 고저차나 조류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해수면이 달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며 지금도 초하루를 7물로 잡아 계산하면 물때를 파악하는데 수월해진다.
달의 공전에 의해 해수면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현상은 약 6시간을 주기로 반복된다.
정확하게는 6시간 12분 정도가 걸린다.
해수면이 일정한 시간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만조 해수위가 높아지는 시기는 그만큼 빨리 물이 차고 그만큼 빨리 물이 빠지게 되는 것.
이때 조류는 흐름이 생기게 되고 이때의 유속에 의해 바닷물이 뒤집히기도 하는 것이다.
즉 해수면이 가장 높게 올라오는 사리 물때에는 조류의 흐름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셈이다.
조류의 변화를 낚시에 응용할 때에는 물때의 변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흔히 꾼들이 '사는 물때' '죽는 물때' 란 말을 쓴다.
사는 물때란 조금을 기점으로 사리로 진행되는 시기의 물때를 말하고,
죽는물때란 사리를 기점으로 조금으로 진행되는 시기의 물때를 말한다.
즉 3물 ∼사리를 '사는물때'로 보고 10물∼13물을 '죽는물때'라고 한다.
◆ 일반적인 물때 표현 방법(음력일과 물때의 관계)과 지역에 따른 물때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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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에 따라서 조류의 흐름과 물색이 결정되는데,
바다에서 서식하는 어종들은 해수의 조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마련이다.
대상어에 따라서 좋아하는 조류의흐름 , 좋아하는 바닥지형, 좋아하는 물색과 싫어하는 물색이 있다.
이러한 요건은 낚시 대상어를 노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포인트를 선정할 때에는 이러한 대상어의 특성에 맞춰 출조 일정을 잡아야 한다.
즉, 맑은 물빛을 좋아하는 어종을 노릴때에는 사는 물때가 좋고 ,
흐린 물빛을 좋아하는 어종은 죽은 물때가 좋은 것이다.
고로 조석의 주기가 보름 간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과학적인 통계에 의해 만들어진 조석표를 일일이 외우거나 참고하지 않더라도 음력날짜와 물때의 수치만을 기억하고 있다면 바다낚시 출조에서 큰 어려움이 없고,
만일 호황을 맛본 포인트나 남들이 재미 봤다는 포인트와 음력 날짜를 대비해 출조일정을 잡으면 된다.
또 한번 재미 본 호황포인트에서 다시 재미를 보려면, 보름 뒤 같은 시간에 찾는 것이 좋다.
출처 : | 배낚시, 선상낚시, 침선낚시의 모든것 - 로아존™ | 글쓴이 : 로아존 원글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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