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시 아기손 같은 촉수를 내밀고 있네요.
무엇에 기분 상했는지 잔뜩 움추리고 있는 말미잘...
마치 먹기좋고 탐스러운 호박이 연상되네요....
스컹크핏쉬가 거부하는 말미잘에게 "사랑의 속삼임"으로 작업중......
조류를 따라 촉수를 나플거리지만, 기실은 먹이사냥 이랍니다.
연산호인지 말미잘인지 저도 잘 모르겠으나,
융털같은 푹신한 느낌에 그냥 거기에 들어 눕고 싶은 충동을 느꼈죠...
국내에서 보게 되는 말미잘들 입니다.
한송이 피어난 꽃과 같은 모습들이 도도함을 더 합니다.
피어난 꽃을 보는것 같아 식물로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갯지렁이의 촉수과 흡사하여 혼돈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말미잘 촉수는 작은고기도 포획하여 끌어 당기는 힘이 있을 정도로 굵고 튼튼합니다.
다양한 색상의 말미잘은 남쪽의 열대 물속의 말미잘보다 더 예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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