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나가 천 마디 말보다 더 가치 있다면,

그 사진에 소리를 더했을 때 얼마나 가치가 커질까?

 

이러한 시도를 한 주인공은 바로 이태리의 기술기업인 자네띠 스튜디오(Zanetti Studio)사  이다.

이태리 밀라노에 있는 이회사는 스피키스마트(Speekysmart)라는 새로운 포토 프린터를 준비 인데,

이 프린터는 종이나 사진의 한쪽에 자석 테이프를 같이 찍어내는 프린터 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테이프는 스피크페이퍼(Speakpaper)라고 하는 녹음 테이프로 사진이 찍힌 순간의 짧은 대화나 음악을 캡쳐하여 녹음 할 수 있다.


이회사가 스피크페이퍼를 개발해 온 지 수년이 경과했지만,

Speekysmart 프린터는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았다.

 

 

설립자 Giancarlo Zanetti는 현재 하드웨어 제조사를 물색 중이다.

그는 "우리는 현재 두 개의 프린터 제조사와 접촉중이다.

하나는 이태리 기업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 기업이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내용은 계약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Speekysmart 프린터, Speakpaper, 그리고 마그네틱 리더 모두 Speeky 브랜드로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네띠 사의 사장은 프린터 업계의 거장 휴렛 팩커드 사도 자네띠 사의 소리와 영상의 접목 계획을 알고 있다.

자네띠 사의 마케팅 에이전시가 HP용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만든 이미지가

2주전에 Telecom Italia Group의 R&D 브랜치 Telecom Italia Lab 홈페이지에 게재됐었다.

(아래 사진을 크릭 해 보시면 HP사 측 광고가 개재된 내용이 나옵니다.)

photos with sound시각적으로나 느낌으로나 HP의 광고 이미지와 흡사한 이 컬러 이미지는 hp 로고의 거꾸로 된 디자인을 활용해 “hp speekysmart 4001”을 선전한다.

그외로 이광고의 새로운 버전도 만들었다.

기본 레이아웃은 비슷하지만

HP 대신 Speeky 로고가 들어 간다.

두 광고 모두 “사진에 당신의 목소리를 더하세요.”, “사진과 육성을 함께 찍어낼 수 있는 유일한 프린터”, “추억에 더 깊은 감정을 담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Zanetti 사장은 “이 이미지는 우리 마케팅 에이전시 회사가 HP의 전략 및 기업개발 담당자와 접촉하면서 만든 것이다. 기술 라이선스와 관련해서 지난 9월부터 접촉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HP의 대변인은 이 광고 이미지가 HP의 본래 광고와 아주 흡사하다는 것에 기쁘지 않았으며 Zanetti측에 웹사이트에서 이들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우연히도 HP 역시 사진에 소리를 담는 프린터를 개발 중이다.

HP 연구소의 이미지 리서치 부사장 하워드 텁은 동사의 계획은 9월 기자회견때 발표했었다.

그러나 샘플이나 모형 같은 것은 선보이지 않았다.


HP의 텁 부사장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소리도 녹음할 수 있다. 그러면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 이 사진을 찍었는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할머니에게 사진 한 장을 보냈다고 치자. 그런데 사진이 ‘안녕하세요, 할머니?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어요. 사랑해요.’라고 말할 때 할머니의 반응을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자네띠 스튜디오는 Speakpaper를 마스킹 테이프처럼 돌돌 말 수 있는 자석 띠로 만들었다. 역시 동사가 개발한 마우스 같이 생긴 휴대용 리더로 여기에 녹음을 하고 재생을 할 수 있다.

신용카드를 긁을 때처럼 리더에 마그네틱 부분을 대고 긁으면 소리가 재생되는 것이다.


Zanetti 사장은 “상용화할 수 있는 버전의 프린터를 만들기까지 기계 및 전자 부품을 연구하고 실험하는데 3년이나 걸렸다.”고 밝혔다.


HP의 계획과 비슷하게 자네띠 사도 Speakpaper 리더와 Speekysmart 프린터 기술을 핸드폰에 접목하여 자석 띠를 읽기 위해 별도의 리더를 필요로 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Speakpaper 리더는 8.5인치 x 11인치짜리 사진의 측면의 자석 띠를 스캔할 수 있다.

즉 4, 5초 정도의 소리를 녹음하거나 재생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이회사는 15초까지 녹음할 수 있는 버전을 실험 중이라고 한다.

최종 목표는 3분까지 녹음할 수 있는 자석 띠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회사의 보고 자료에 의하면 Speakpaper 기술은 리더에 대고 긁는 속도에 적응하여 정지하거나 메시지를 변경하지 않고도 다시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업체 측은 또한 이 리더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Speeky 자석 테이프, 리더, 그리고 프린터 기술은 7가지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2개의 특허취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출처
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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