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경에 기사!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현직 교사들이 바다의 애물단지인 `불가사리'를악취제거제 등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있다.
화제의 실험 결과물을 제시한 인물은 `제41회 부산과학전람회' 특상에 입상한 부산 문현여중 곽혜주 교사와 신곡중 유성주 교사, 낙동중 김창원 교사 등 3명.
곽 교사와 유 교사는 `폐불가사리의 흡착력을 이용한 악취제거제 개발에 관한연구'로,
유 교사는 `불가사리를 이용한 중금속 제거에 관한 연구'로 각각 특상에 입상했다.
곽 교사와 유 교사는 건조시킨 불가사리를 분쇄한 뒤 유리용기에 담아
암모니아등 여러 악취 물질을 주입,
악취제거 효과를 연구했는데
불가사리의 탁월한 악취제거 효능을 검증해 냈다.
이들의 실험 결과 불가사리 분말은 암모니아 기체에 대해선 88%,
황화수소기체와 메틸메르캅탄 기체에 대해선 100%의 제거효율을 보였고
포르말린과 음식물쓰레기의 암모니아 기체에 대해서도
각 95%와 97%의 제거효율을 나타냈다.
활성탄과의 악취제거 능력 비교에서도 비슷한 제거 효율을 보였고
포르말린의 경우는 활성탄보다 제거 효율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은 "바다의 무법자이자 어민들의 골칫거리인 불가사리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이 뭘까 고민하다 불가사리의 흡착력에 주목해 악취제거 능력을 실험하게 됐다"며
"경제적인 면이나 환경적인 면을 고려할 때 충분한 효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불가사리에 관한 또 다른 연구로 입상한 낙동중 김 교사는 `불가사리의 중금속제거능력'을 입증해 보였다.
김 교사는 불가사리의 CaCO₃(탄산칼슘)을 추출해 구리, 6가크롬, 카드뮴, 아연,납 등의 중금속 여과 및 흡착실험을 한 결과 90% 이상의 제거효과를 얻었다.
김 교사는 특히 중금속 용액의 농도가 높을 수록 제거율이 높고,
용액의 온도가 40도 일때 제거 효율이 가장 우수하다는 최적의 여과 및 흡착 결과도 찾아냈다.
김 교사는 "바다에 많은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이지만 실생활에 응용시키면 유용한 자원"이라며 "실험실과 공장의 중금속 물질제거제, 가정 음용수에서의 중금속 제거제, 공기청정기의 필터 소재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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